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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관내 초·중 무상급식 확대

최행좌 기자 입력 2012.12.20 11:11 수정 2012.12.20 11:11

읍지역까지 확대 실시 / 전체학생 절반 이상 혜택

성주군은 지난해부터 실시하고 있는 면지역 초·중학교 무상급식을 내년부터 읍지역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군은 내년에 관내 초중학교 22개교 학생 1천370명에 대해 급식비 전액을 지원하기로 하고 성주교육지원청과 50%씩 분담하는 예산 3억1천283만5천 원을 확보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2억4천383만5천 원이 증액된 것으로 수해복구비 등으로 재원확보가 어려운 상황임에도 성주군과 의회가 무상급식 지원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공감한 결과이다.

김항곤 군수는 "무상급식 실시로 학부모의 교육경비 경감 및 급식 만족도 향상으로 군민의 복지증진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매년 지역학생들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20억여 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별고을교육원 개원, 장학회 설립 등 특화된 교육지원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상북도교육청(교육감 이영우, 이하 도교육청)은 2013년부터 읍지역 초·중학생까지 무상급식을 확대키로 해 지원인원 수가 16만6천540명에 764억 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2012년도 보다 지원 인원수가 4만3천633명으로 확대되고 지원액은 236억 원이 증액됐다.
도교육청은 내년도 읍지역 초·중학생 4만2천17명 무상급식을 위해 188억 원을 증액했으며, 금년도 면지역 초·중학생 1만2천474명 무상급식비 56억 원을 합한 244억 원을 도교육청이 122억 원(50%)을 부담하고 나머지 122억 원은 경상북도가 14억, 시·군청이 108억을 각각 분담한다.

또한 기존의 학교급식비 지원사업으로 100명 이하 소규모 초등학생 1만6천388명 지원에 69억 원, 저소득층자녀 지원은 금년도 차상위계층 최저생계비 130%까지 지원하던 것을 내년도에는 140%까지 확대해 60억 원 증액한 7만6천155명 365억 원을 지원한다.
일부 시지역의 추가지원 1만9천506명 86억 원까지 합해 총 전체학생 50%인 16만6천540명에게 764억 원의 학교급식비를 지원하게 됐다.

특히 내년도 읍지역 무상급식 확대를 위해 울릉군을 제외한 22개 기초자치단체가 읍·면지역 무상급식 소요액 44%를 감당하고, 포항시·구미시·상주시에서는 읍지역뿐만 아니라 동지역 일부와 군지역에서는 병설유치원까지 포함해 무상급식비를 86억 원 추가 확대 지원한다. 군위군은 군 자체 예산으로 고등학생까지 무상급식을 지원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당초 2014년도까지 전체학생 50%까지 학교급식비를 지원하는 점진적인 무상급식 확대를 계획했으나, 저소득층 확대 지원과 읍면 무상급식으로 내년도에 이미 전체학생 절반 이상이 학교급식비를 지원받게 되는 목표를 조기달성하게 됐다"며 "예산의 균형 있는 운영과 재정확보의 노력으로 이후에도 무상급식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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