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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사회종합

성주신문 선정 2012 성주군 10대 뉴스

이형동 기자 입력 2013.01.04 10:09 수정 2013.01.04 10:09

다사다난했던 임진년이 가고 희망찬 계사년이 밝았다.
지난해는 대통령 선거를 비롯해 크고 작은 일들이 많았다. 특히 지역에서는 태풍으로 인해 큰 피해를 입었고, 명품 성주참외가 단일품목으로 조수익 4천억 원이라는 기쁜 소식도 있었다.

본지는 지난 임진년 한해를 지면을 통해 정리해보며, 계사년은 더욱 신명나는 뉴스로 지면이 채워지기를 기대해 본다.

1. 태풍 '산바' 성주를 할퀴다
지난 9월 17일 태풍 제16호 '산바'로 성주읍 시가지가 물에 잠겼다.
지역 평균 136.2mm 이상의 강우량을 기록한 이날 피해로 주택 침수 및 파손 406호, 상가 276호, 차량침수 100여 대 등 총 1천216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특히 산사태로 인해 1명이 사망했으며, 실종 1명과 부상자가 속출했다.

또한 교량 및 도로 유실 등 도로 68건, 제방유실 등 하천 80건, 산사태 45건, 배수로, 농로, 농·배수로 진입로 등 179개소 등과 농작물 615㏊ 농업시설 213㏊ 등의 피해를 입었다. 또 축사침수로 가축 2만여 두가 폐사됐고, 20여 개의 공장이 침수 및 산사태 피해를 입었다.

전국 각지에서 연인원 1만여 명이 넘는 자원봉사자들이 복구에 구슬땀을 흘려 피해 한 달여 만에 복구됐다. 피해액이 340억 원이 넘었고, 정부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839억 원의 복구비를 지원했다. 특히 이번 피해는 인재논란이 일어난 가운데 홍수피해성주읍주민대책위원회가 결성돼 현재 성군은 상대로 소송 준비 중에 있다.

2. 클린 성주 만들기
태풍 산바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지난 10월 성주군은 폐비닐과 부직포 등 영농폐자재들로 인한 농촌 경관 저해와 명품 성주참외 이미지 타격 등이 예상됨에 따라 클린성주 만들기를 내년 역점 사업으로 추진해 전국 제일의 깨끗한 농촌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했다.

군은 참외작업장 외부 덮개 미관개선, 도로·농로·배수로, 하천변 퇴비적치물 이설, 들판에 나부끼는 대나무 등 불법 광고물 정비에 나섰다.

특히 군민들의 문제인식과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지난 10월 31일 성주문화예술회관에서 '깨끗한 들녘, 클린성주 만들기' 의식 선진화 결의대회를 관내 233개 마을 이장과 남녀 새마을지도자 등을 비롯해 1천200여 명의 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했다.

이날 마을별 2~3명씩 총 460여 명의 환경 클린 리더를 위촉하고, 결의문 낭독과 의식제고를 위한 홍보동영상 상영 및 교육 등이 진행됐으며, 1공무원 1마을 담당을 선임했다. 이후 각 읍·면과 지역기관단체가 결의대회와 함께 정화활동에 나섰다. 군은 클린성주 만들기를 내년 역점 사업으로 추진해 전국 제일의 깨끗한 농촌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했다.

3. 별고을교육원 설립 및 장학회 설립
지역인재 육성 및 인구 유출 억제 등 지역 교육경쟁력 강화를 위한 '성주군별고을교육원(이하 교육원)'이 2014년 개원을 목포로 3월 건립공사를 실시한다.

민선5기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교육원 건립을 위해 군은 당초 총 30억 원의 소요예산 중 태풍 피해 복구비 등 군의 재정여건을 감안해 10억 원의 예산을 우선확보해 건립한다.
구 성주군보건소에 들어설 교육원은 1천400㎡의 2층 규모로 강의실 10개, 독서실 2개, 강당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교육원 운영은 비기숙사 형태로 관내 중1~고3까지 각 학년별 20명씩 총 120명을 대상으로 수업은 평일에 이뤄지며, 중학교는 오후 5시부터, 고등학교는 오후 7시부터 1일 3~4시간 간 운영하고, 국어, 영어, 수학, 탐구(사회, 과학)과목을 교육한다. 토요일에는 교육원 수강생과 비수강생들을 대상으로 논술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학생선발은 희망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별도 시험을 통해 성적우수자 순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별고을교육원을 운영할 장학회는 내년 상반기중 설립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군은 지난 4월 성주군 별고을교육원이 안정적인 재원 확보와 행정 지원 근거 마련의 선결과제인 조례 3건을 4월 20일 제정 및 공포했다. 제정된 조례는 장학금 지급과 강사진 운영을 위한 인재육성기금 설치 조례와 별고을교육원 설치 조례 및 교육원 위탁 운영을 위한 장학회 설립 조례로 구성됐다.

4. 참외 조수익 4천억 원 달성
지난 9월 5일 기준 '2012년도 성주참외 소득조사'를 실시한 결과 3천989억 원의 조수입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농협 전산자료 및 참외재배 농가에 대한 표본조사를 실시한 결과 3천953㏊(4천549호)에서 14만3천217톤의 참외를 생산해 전년도보다 419억 원이 증가한 것이다.
특히 1억 원 이상 조수입 농가도 지난해보다 206호가 늘어난 956호며, 3억 원 이상 고소득 농가도 10호로 나타났다.

이 같은 성과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500억 원의 사업비로 보온덮개 자동개폐기 등 시설을 현대화하고 산지 유통시설의 활성화, 참외규격박스 10㎏ 경량화 성공, 저급품 참외를 수매해 퇴비화하고, 일본, 싱가폴 등 외국에 121톤의 참외를 수출한 결과로 분석된다.

한편 전국 생산량의 76.2%를 점유하고 있는 성주참외의 브랜드 인지도와 구매 형태를 알아보기 위해 성주과채류시험장이 서울지역 주부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성주참외의 인지도가 94.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5. 아름다운 거리 조성 완료
성주읍 성주로에 무질서하게 설치된 간판을 정비하는 '아름다운거리 조성'사업이 지난 12월 10일 마무리됐다.

성주로 일대 건물은 대부분이 노후한 가운데 간판마저 무질서하게 설치돼 도시 미관을 해치고 시야를 어지럽게 해 지역주민은 물론 외지인들에게까지 불쾌감을 줬다.
또한 대부분이 형광등 간판으로 에너지 절약과는 거리가 멀뿐 아니라 수명이 짧아 수시로 교체하는 불편과 함께 시가지 전체가 어두워 을씨년스럽기까지 했다.

군은 시가지 간판정비를 통해 성주만의 특색 있는 거리환경 조성과 LED간판 소재로 디자인 및 시공해 에너지 전력소비 감소 및 상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정비사업을 추진했다.

지난해 경북도의 옥외광고시범거리 공모사업에 선정된 이 사업은 사업비 9억 원(도비4억, 군비5억)을 투입해 총 175개 가게에 191개의 간판 교체작업이 마무리됐다.

사업이 마무리되면서 이번 사업 구간에서 제외된 지역상가에서는 빠진 상가를 대상으로 간판교체를 요구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도시의 경관 개선을 위해 전선과 통신선 등 도시 미관을 해치는 공중선의 지중화사업이 추진돼야 한다는 주민들의 의견이 있다.

6. 성주생명문화축제 성료
5월 17일부터 20일까지 성밖숲 일원에서 2012 성주생명문화축제가 4일 간의 일정으로 펼쳐졌다.

이번 축제는 지난해에 이어 100여 개의 전시, 체험, 공연 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지역주민을 비롯한 전국단위의 관람객을 맞았으며, 생명문화라는 주제를 통해 남녀노소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축제로 승화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축제 관람객은 총 19만2천44명으로 축제로 인한 총 유입금액은 50억1천900여만 원이고, 생산유발효과는 90억4천900여만 원, 부가가치유발효과는 40억7천100여만 원으로 나타났다

축제 첫날은 '도약의 날'로 세종대왕자태실 일원에서 생명의 존엄성을 널리 알리는 생명선포식과 공연이 펼쳐졌으며, 둘째 날은 '성주참외의 날'로 참외진상의식, 성주참외가요제, 한마당 장기자랑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져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리고 '생명탄생의 날'인 셋째 날은 태봉안 퍼레이드를 비롯해 태교음악회와 임부 패션쇼 등이 열렸다.

축제 마지막 날은 '애국충절의 날'로 유림장 재현, 숭모작헌례, 독립운동 상황극 등 나라사랑의 의미를 담은 장엄하고 뜻깊은 행사들이 줄을 이었다. 특히 폐막식에서 전 관람객이 하나가 되는 단심줄 놀이를 비롯한 대동놀이가 펼쳐짐으로써 흥겨운 화합의 시간이 마련됐다.

7. 성주일반산업단지 완공 및 2차 산단 추진
연말 준공을 앞둔 성주군일반산업단지(이하 산단) 준공을 앞둔 가운데 지난 11월 말 현재 16개 업체가 착공 및 공장가동을 시작했다.

성주읍 예산·금산·학산리 일원 85만1천166㎡(약 26만평) 규모로 조성하고 있는 산단은 입주기업 52개 업체 중 22개 업체가 건축허가 받아 16개 업체가 착공 및 공장가동을 시작해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또한 업체들이 지속적으로 입주하면 지역경제 활성화 및 도·농복합형 자족도시로써의 면모를 갖추게 될 전망이다.

성주2 산단은 성주읍 금산·학산리 일원 부지 총면적 95만5천880㎡(약 29만 평)으로 현재 P사, K사, M사, J사 등 국내 우량기업들이 분양면적의 약 50%에 달하는 면적에 입주의향을 밝힌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지난 11일부터 성주읍사무소 주민자치센터에서 총 460억4천800만 원 규모의 보상에 들어갔으며, 실시설계수립을 위해 (주)건화 외 4개 용역사 담당자와 현장방문 및 점검을 실시했다.

성주2 산단은 보상, 단지조성, 분양에 이르기까지 군이 직접 시행한다. 이는 조성원가 절감을 통해 인근 지역대비 분양가를 크게 낮출 수 있는 이점을 가져 많은 기업체들로부터 호응을 얻어 조기에 분양될 것으로 예상된다.

8. 19대 국회의원에 이완영 당선
19대 총선에서 도덕성 문제가 제기돼 공천을 받은 석호익 후보가 공천을 반납하고 무소속으로 도전했지만 새누리당은 당 환경노동위 수석전문위원인 이완영 의원을 전략공천 했다.
이에 앞서 이인기 전 의원은 공천을 받지 못해 출마ㄹ르 포기했다.

당시 석 후보는 지난 2007년 21세기 경영인클럽 조찬강연에서 여성의 우월성을 강조하며 발언한 내용이 공천과 동시에 여성 비하 파문을 불러일으켜 공천을 반납한 것이다.

4월 11일에 치러진 선거에서 3개 지역 16만1천254명의 유권자 중 8만5천479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절반이 조금 넘은 4만2천569명(50.49%)이 이 후보의 손을 들어줬다.
성주에서 이 의원은 총 2만3천498표 중 1만886표(47.13%)를 얻으며 석 후보를 앞섰지만, 석 후보도 9천487표(41.08%)라는 만만치 않은 선택을 받으며 이 후보와의 격차를 좁히기도 했다.

당시 본사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당선 가능성에서 석 후보가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누구를 지지하는 것과 관계없이 주변사람들은 누가 당선될 것이라 예상하는가?'라는 질문에 석 후보 34.3%, 이 후보 29.8%라는 응답률을 기록한 바 있다.



9. 성주호 개발 본격 추진
성주군이 한국농어촌공사 성주지사와 연계해 지난 7월 25일 성주호 수상레포츠 시범 운영식을 개최했다.

성주호 일원에 시설부지 1만3천600㎡와 수면 125ha를 활용하며, 관리사무소, 화장실, 샤워실, 주차장 등의 기반시설과 수상계류시설에 12억5천900만 원을 투입해 한국농어촌공사 성주지사에서 시행하는 사업으로, 주차장 등의 공공적 부분에 대한 사업비 2억3천600만 원은 성주군에서 지원했다.

한편 성주호 수상레포츠사업의 명칭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인터넷 공모를 통해 접수된 370여 건 중 김나원 씨가 응모한 '성주호 아라월드'를 최우수작으로 선정해 사용하며, 현재 대구수상월드 조귀흠 대표가 지난 4월 민간사업자로 선정돼 시범운영을 거쳐 올해부터 일반 관광객뿐만 아니라 수도권 지역 스포츠레저학과 학생 등 각종 단체를 유치해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10. 제8회 자랑스러운 성주인상 시상
성주신문 창간 18주년 기념식 및 제8회 자랑스러운 성주인상 시상식이 지역사회단체장을 비롯한 출향인 및 독자들의 축하와 격려 속에 지난 1일 성주웨딩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본사가 2005년 문화관광부 산하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우선지원사로 선정됨을 기념해 제정한 '자랑스러운 성주인상'은 명망 있는 인사를 포함해 지역발전에 공헌도가 높은 군민을 엄격하고 공정한 심의를 거쳐 선정함으로써 점차 상의 품격과 권위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수상의 영광은 교육문화 부문 신동욱 씨, 사회봉사 부문 성문숙 씨, 산업경제 부문 우영창 씨가 각각 선정됐으며, 수상자에게는 표창패와 순금메달(140만 원 상당), 성주신문 평생구독권이 수여됐다.

이날 최성고 대표는 기념사에서 "신문은 시대를 담는 거울이며 성주신문은 있는 그대로를 투영하는 정직한 거울이 돼 성주의 역사를 성실히 기록하는 산 증인으로 군민과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성주신문 임직원들은 "별고을 성주, 이 자랑스러운 성주에서 창간 초기의 초심과 열정으로 지역민의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을 다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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