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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성주생명문화축제, 생·삶·희망을 노래하다

최행좌 기자 입력 2013.01.15 09:03 수정 2013.01.15 09:03

5월 16일부터 19일까지 / 무대는 성밖숲·이천 둔치

2013년 성주생명문화축제(이하 축제)가 오는 5월 16일부터 19일까지 4일 간 개최될 예정이며, 축제 주제는 '생·삶·희망을 노래하다'로 선정됐다.

성주군축제추진위원회 실무기획단(단장 최재우)은 지난해 12월말 실무기획단 회의를 거쳐 2013년 축제기간을 5월 16일부터 19일까지 셋째 주에 개최하기로 잠정 결정했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과 유익종 문화예술담당은 "축제일정은 전국민들이 인식하기 쉽도록 매년 5월 셋째 주로 정형화 시킬 필요가 있다는 점과 참외 출하량 및 가격 등 농업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시기"라고 밝혔다. 또한 "5월 셋째 주가 대구·경북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대규모 행사가 가장 적은 기간"이며 "행사 및 관람하기에 춥지도 덥지도 않은 적당한 날씨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성주군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이시웅)는 이달 말경 회의를 통해 축제일정을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또한 2013년 축제 주제는 '생·삶·희망을 노래하다'로 선정됐다. 여기에서 생은 생명의 탄생을, 삶은 인생을 살아가는 것, 희망은 죽음의 긍정적인 해석을 의미한다.

그는 "지난해 축제 주제는 '생명의 땅 성주, 꿈과 희망을 품다'로 생활사 문화 공간을 갖춘 성주만의 특색을 부각시켰다"며 "특히 예전에는 죽음이 사람들의 인식에 부정적 이미지를 심어줬지만 오늘날 죽음은 긍정적인 이미지로 바뀌고 있다. 올해는 죽음을 희망이라는 의미를 부여해 주제를 선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축제 장소는 지난해 성밖숲 위주의 축제장 구성에서 벗어나 성밖숲 이천 둔치까지를 활용해 축제 공간을 확대한다.

유 담당은 "생명은 물과 연관이 많다. 올해는 이천의 물을 활용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성밖숲뿐만 아니라 둔치까지 관람객들을 유도할 수 있도록 성밖숲, 이천의 조화로운 축제장 구성 및 공간 연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따라서 축제기간에는 생명 선포식, 백일장, 태봉안 퍼레이드, 유림장, 관운장 줄다리기, 태교음악회, 가요제, 뮤지컬 등 주요행사와 나룻배체험, 참외 이벤트, 문화예술체험 등의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또한 생·활·사 주제관, 테마관, 참외존 등 전시·관람부스가 설치되는 등 풍성한 볼거리를 준비 중이다.

군 관계자는 "지난 축제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성주가 가지고 있는 인프라를 최대한 부각시켜 성주만의 특화된 축제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경산리 한 주민은 "지난해 축제는 세종대왕자태실, 한개마을, 성산동고분군 등 지역의 전통과 문화를 연관시켜 특색있는 축제로 자리매김해 지역의 위상 제고에 큰 기여를 한 것 같다"며 "다만 통일된 몽골부스는 특색이 없어 식상함을 느꼈다"고 아쉬운 점을 지적했다.

이에 군 관계자는 "지난해 축제 때 개선이 필요했던 천편일률적인 몽골부스를 생활사, 전시장, 체험장 등의 분위기에 맞는 한옥형 부스 등 다양한 디자인으로 설치할 계획"이라며 "기존의 주제관 구성을 탈피해 참신하고 독창적으로 변화시켜 새롭게 구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2013년 생명문화축제에는 총 6억이 소요될 전망이며, 그 중 3억 원의 예산은 2013 축제의 콘셉트에 맞춰 생명문화와 관련된 성주의 특색이 묻어나는 축제를 준비하는 주관대행사가 사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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