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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행정

“성주 고유의 차별화된 축제로” 한목소리

최행좌 기자 입력 2013.02.19 09:24 수정 2013.02.19 09:24

70여 개 프로그램 진행 / 도비 2억6천만 원 지원

성주군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이시웅)는 지난 6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2013년 성주생명문화축제(이하 축제) 추진계획 보고회를 개최했다.

축제추진위원 및 관계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5월 16일부터 19일까지 4일 간 성밖숲 일대에서 축제를 개최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축제 주제 또한 '생·삶·희망을 노래하다'로 선정됐다.

이날 축제 주관대행사인 CJ헬로비전 관계자는 축제 기본방향 및 전략, 축제장 조성 및 시설계획, 프로그램 계획, 제안 등 축제 계획(안)에 대한 보고회를 가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주관대행사에서는 성주를 대내외적으로 알리는 것이 중요한 만큼 최대의 관람객 유치, 최고의 관람객 만족을 위해 수도권 광역전철 업무제휴로 전광판 광고, 지역 케이블TV 뉴스보도를 통한 홍보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축제를 홍보하고, 국내거주 외국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20여개국 이상 외국인 단체를 대상으로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또한 축제구성의 효율성과 만족도 향상을 위해 지난해 87개 프로그램에서 올해는 70여 개 이내 프로그램으로 구성한다.

이시웅 위원장은 "어느덧 3회를 맞이하는 성주생명문화축제가 이제는 성주 지역만의 특색 있고 대표적인 축제로 거듭나야 할 시기라고 생각한다"며 "남은 기간 동안 추진위원회의 지혜를 모아 차별화된 축제를 만들어 올해 축제가 성공할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성주만의 콘셉트로 민간주도, 지역민이 함께 만들어 가는 축제가 되고 축제 참가자들에게 여운이 오래 남고 의미 있는 축제로 기억되길 희망한다"며 "이를 위해 다함께 힘을 모아 축제 준비에 철저를 기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대흥리 주민 여모 씨는 "지역의 특색 있는 태실 등 문화자원을 활용해 성주생명문화축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도약하길 바란다"며 "경북도 지원 축제나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광부) 선정 대표축제로 선정된다면 지역민의 자긍심 고취 및 위상 제고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문화체육과 유익종 문화예술담당은 "우선 도 지원 축제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순수 군비로만 축제가 이뤄져야 한다. 그러나 우리 축제같은 경우에는 태봉안행사 재현, 태교음악회, 관운장 줄다리기, 숭모제, 유림장, 창작뮤지컬 등 2억6천만 원의 도비를 지원받고 있어 도 지원 축제 선정에서 제외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문광부 선정 축제는 보통 일주일 이상 길게는 보름, 한 달씩 열리는 대규모 축제가 대부분이고, 예산도 10억 원에서 20억 원 이상이 소요되는 축제"라며 "4일 간 열리는 우리 축제에는 군비 6억 원이 소요된다. 행사장 규모, 예산, 축제기간 등에서 문광부 선정 축제와는 여러면에서 차이가 크다"고 말했다. 하지만 "도 지원 축제나 문광부 대표축제로 선정되지 못하더라도 지역민과 함께 힘을 모아 전국에 성주생명문화축제를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광부는 지난해 12월 27일 김제지평선축제와 진주남강유등축제를 2013년도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선정, 화천산천어축제 등 최우수 축제 8개와 우수 축제 10개, 유망 축제 22개 총 42개를 2013년도 문화관광축제로 선정했다.

경북도는 지난달 31일 청송사과축제와 영덕대개축제를 최우수 축제로 선정, 우수 축제 3개, 육성 축제 4개 등 총 9개의 도 지원축제를 선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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