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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행정

2012년 307명 출생, 최근 3년 간 출생아 수 증가 추세

최행좌 기자 입력 2013.03.05 17:52 수정 2013.03.05 05:52

첫 임신·출산·첫 돌맞이 축하금 등 지원 / 인근 지자체보다 출산양육지원금 많아

성주군 출생아 수가 매년 증가 추세에 있다는 희소식이다.

최근 3년 간 출생아 수를 살펴본 결과 두 자리수의 증가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성과는 2007년부터 군에서 다양한 출산장려시책을 추진한 결과로 분석된다.

성주군보건소에 따르면 2012년 출생아 수는 총 307명(남 152명, 여 15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0년 246명(남 132명, 여 114명), 2011년 284명(남 132명, 여 152명)에 비해 각각 61명(남 20명, 여 41명), 23명(남 20명, 여 3명)이 늘어난 수이다.【표 참조】
ⓒ 성주신문


지난해 출생아 수는 인구수에 비례해 나타나 성주읍이 11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선남면 53명, 초전면 35명 순이었다. 반면 금수면의 출생아 수는 3명으로 가장 적었으며, 이어 가천면, 수륜면이 뒤를 이었다.

한편 군은 2007년에 제정된 '출산·양육 지원 등에 관한 조례'에 의거해 첫 임신 축하금 10만 원 1회 지원, 출산 축하금 30만 원 1회 지원, 첫 돌맞이 축하금 20만 원 1회 지원된다. 또한 영아 양육지원금은 첫째아 월 10만 원씩 12개월, 둘째아 월 20만 원씩 12개월, 셋째아 월 50만 원씩 12개월, 넷째아 이상 월 70만 원씩 12개월 지원된다.

인근 고령군은 2009년에 제정된 '출산장려금 및 출생아건강보험료 지원에 관한 조례'에 의거해 첫째아 30만 원과 첫돌 축하금 20만 원이 지원되며, 둘째아는 월 10만 원씩 24개월(2년), 셋째아는 월 10만 원씩 36개월(3년), 넷째아 이상은 월 10만 원씩 60개월(5년) 지원된다.

또한 칠곡군은 2010년에 제정된 '출산장려 및 다자녀 가정 지원에 관한 조례 시행규칙'에 의거해 둘째아 출생 시 40만 원, 첫돌 시 30만 원을 지원한다. 셋째아는 출생 시 40만 원, 첫돌 시 40만 원, 넷째아는 월 10만 원씩 24개월(2년), 다섯째아 이상은 월 10만 원씩 60개월(5년) 지원한다.

인근 고령군과 칠곡군을 비교해 본 결과 출산양육지원금은 성주군이 많은 반면, 지원기간은 1년씩만 지원되고 있는 실정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보건소 출산정책 관계자는 "단기간에 많은 금액을 지원하기 보다는 인근 지자체처럼 2년 내지 3년씩 장기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한 출산양육지원정책이만 군 조례규정에 의거해 지원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3월부터 0세에서 만 5세까지 보육·양육수당이 시행돼 향후 2~3년 내에는 지자체에서 지원하는 출산양육지원정책이 점차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첫 임신 축하금은 127명, 출산축하금 285명, 첫 돌맞이 축하금 178명이 지원을 받아 각각 1천270만 원, 8천550만 원, 3천560만 원의 예산이 소요됐다.

또한 출산양육지원금은 총 3천656명에게 첫째아 1억5천450만 원, 둘째아 2억1천90만 원, 셋째아 1억110만 원, 넷째아 이상 1천790만 원 등 총 4억8천440만 원이 지원됐다.

그 외에도 지난해 저출산 극복 관련 사업을 추진한 결과 난임(불임)부부 32명, 산모·신생아도우미 92명, 찾아가는 산부인과 279명, 성주아기보험가입 258명, 영유아 건강검진 29명 등을 지원했다.

또 12주 이하 임산부를 위한 엽산제 지원, 20주 이상 임산부를 위한 철분제를 5회 제공하고 있으며, 출산육아용품 대여실을 설치해 유축기, 보행기, 아기침대, 장난감 등을 무료로 대여해 주는 등 출산장려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12월 말 기준 임부 등록자는 347명이었으며, 2013년 1월 말 임부등록한 수는 28명이며, 그중 다문화가정 임산부는 4명이다.

출산을 앞둔 임산부 박모 씨는 "출산과 양육비 부담 때문에 아이 낳기가 힘들어 지고 있는 실정"이라며 "지역에서는 보건소와 군이 연계해 다양한 지원을 해주고 있어 출산과 양육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부모들이 자녀를 출산하고 양육할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보건소 관계자는 "출산과 양육은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니며 민관학 등 지역사회와 긴밀한 협력이 있을 때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단체와 연계해 출산 친화적인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저출산정책과 관련해 지난해 인구보건의 날에 대통령 기관 표창 및 경북도로부터 최우수기관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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