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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행정

'성주가야길' 문광부 문화생태탐방로 선정

최행좌 기자 입력 2013.03.21 09:58 수정 2013.03.21 09:58

12㎞ 구간 역사문화탐방로 / 총 사업비 4억 원 투입

성주군(군수 김항곤) '성주가야길'이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광부) 공모사업인 '2013년 이야기가 있는 문화생태탐방로'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문광부가 1999년부터 자연경관이나 역사·문화 자원이 뛰어난 길 중, 특히 도보 여행객들이 가볼만한 곳을 지정·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1차 서면심사에 선정된 전국 15개 후보지 중에서 걷기여행작가, 생태전문가, 탐방로 및 관광전문가 등 다양한 전문가가 참여한 현지답사를 거쳐 성주가야길이 진주 비단길, 진도 아리랑길 등과 함께 총 8곳 선정돼 지역의 역사문화 및 자연생태 자원을 탐방로와 연계한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조성될 전망이다.

특히 성주가야길은 성산가야의 중심도읍지이자 고려시대부터 조선중기까지 약 600년 간 오늘날의 대구와 김천, 구미, 칠곡, 고령 일원을 관할했던 경산부(성주목)가 있었던 성주읍내의 고택, 사찰, 향교, 석탑 등 다양한 역사문화자원과 이천 제방길을 따라 전통 민속마을인 한개마을까지 이어지는 12㎞ 구간에 이르는 역사문화탐방로이다.

이에 군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국비 2억 원을 확보했으며, 도비 및 군비 2억 원 등 총 사업비 4억 원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문화체육과 관계자는 "이 길은 천년기념물인 성밖숲에서 출발해 성주시장, 관운사, 성주읍성 서문터, 심산기념관, 성산관, 청사도서관, 성주향교, 충혼탑, 동방사지칠층석탑을 거쳐 이천 하천길을 따라 한개마을까지 이어진다"며 "가야시대부터 조선후기에 이르는 역사문화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명품 도보 역사문화탐방로로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서울 한양도성, 해남 땅끝길, 섬진강을 따라가는 박경리의 토지길, 안동 유교문화길, 해파랑길 등 전국 39곳이 선정돼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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