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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사회종합

관내 다문화가족 251가구 매년 지속적인 증가 추세

최행좌 기자 입력 2013.03.26 09:12 수정 2013.03.26 09:12

베트남·캄보디아 증가 / 자녀 수 348명 매년 증가

여성가족부가 지난 2월 발표한 '2012 전국다문화가족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국 다문화가족은 26만6천547가구로 추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 결혼이민자나 귀화자 등 이민자는 여성 22만6천84명, 남성 5만7천140명 등 28만 3천224명, 만 9세부터 24세의 다문화가족 자녀는 6만6천536명으로, 첫 조사가 실시된 3년 전보다 한국에서 오래 산 결혼이민자 및 귀화자가 늘면서 이들의 취업이나 언어 문제가 일부 완화되고 경제적 형편도 나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문화가족을 구성하는 이민자의 출신 국적은 한국계 중국인인 이른바 '조선족' 출신(32.1%)을 포함한 중국이 53.3%로 가장 많고 베트남(18.3%), 일본(5.8%), 필리핀(5.3%), 미국(2.9%), 캄보디아(1.9%) 등 순이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성주군에 거주하고 있는 다문화가족은 251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0년 203가구에 비해 약 24% 증가했다.

각 나라별로 살펴보면 베트남이 111가구로 가장 많았으며, 중국(72가구), 일본(27가구)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표 참조】
ⓒ 성주신문


2010년에 비해 베트남 30가구, 캄보디아 11가구, 중국 5가구, 일본 2가구 등 각 나라별로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에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베트남과 캄보디아 출신의 결혼이민여성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10개 읍면별로는 △성주읍 74가구 △월항면 35가구 △선남면 28가구 △초전면 27가구 △수륜면 25가구 △벽진면 17가구 △용암면 17가구 △가천면 13가구 △대가면 11가구 △금수면 4가구가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다문화가족 자녀 수가 지난해 말 기준 348명으로 나타났으며, 자녀 수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며, 앞으로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태어난 다문화가족 자녀는 26명이었으며, 2011년 31명, 2010년 23명이 태어났다. 초등학생 76명, 중학생 17명, 고등학생 11명, 20세 이상 27세까지 13명이다.

성주군은 다문화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2009년 다문화가족지원법에 근거한 '성주군 다문화가족 지원 조례'를 제정, 2010년 다문화지원센터를 설립했다.

다문화지원센터(이하 다문화센터)는 지역 내 거주하는 다문화가족 구성원이 안정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삶의 질 향상과 사회통합에 필요한 지역사회 분위기를 조성하는 한편 지역사회에서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다문화가족에 대한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이에 다문화센터는 결혼이민여성들을 위한 한국어 및 생활 적응교육, 다문화가족 방문교육, 우리말 공부방 운영, 찾아가는 한글교실 등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다문화가족을 위한 상담에서부터 가족관계 증진사업, 보육 및 교육지원, 보건의료서비스 지원사업 전개와 함께 다문화가족에 대한 차별과 편견예방 교육 및 홍보, 결혼이민자 의사소통 지원과 사회적응 및 경제활동 지원, 지역사회 참여 등을 지원한다.

다문화센터 관계자는 "지난 2010년에 비해 성주지역 다문화가족은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족 및 결혼이민여성들의 복지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다문화가족이란 우리와 다른 민족·문화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로 구성된 가족을 말하며 일반적으로 국제결혼을 한 가족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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