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more
정치/행정 정치종합

경북도의회 사회안전망연구회, 성폭력 관련 세미나 개최

최행좌 기자 입력 2013.04.03 13:28 수정 2013.04.08 01:28

피해자 보호 방안 등 사회안전망 구축 필요

ⓒ 성주신문
경상북도의회 의원연구단체 사회안전망연구회(대표 박기진 도의원)는 도의회 송필각 의장과 도의원, 도 여성정책관실 관계자, 외부전문가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일 성주 가야산호텔에서 '성폭력 예방과 효과적인 피해자 보호방안'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2013년도 경북도의회 의원연구단체 사회안전망연구회 정책연구 활동의 일환으로 오늘날 큰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성폭력으로부터 도민의 안전을 구축할 수 있는 정책적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이날 연구단체 사무국장을 맡고 있는 배수향(김천) 도의원이 좌장으로 김한균 한국형사정책연구원 박사가 '성폭력 피해자 제도·정책의 현황과 과제'란 주제로 발표했다.

김한균 박사는 주제발표를 통해 "성폭력은 이른바 강력범죄의 한 유형으로써 전통적인 형법이론과 형사정책의 틀 안에서만 관리돼 범죄적 특성과 정책적 차별성이 충분히 부각되지 못했다"며 "지역연대와 참여연대, 합리적인 협의와 원칙이 성폭력 피해자 보호를 위한 지원체계의 활성화와 발전에 기본원리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여성긴급전화1366경북센터장 진원스님, 이영석 경북여성정책개발원 실장, 박종철 경북행복재단 팀장 등이 지정토론자로 나서 정책토론을 펼쳤다.

연구단체 회원들과 참석자들은 세미나를 통해 "성폭력은 평범한 사람과 가정의 행복한 미래를 지키기 위해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는 확고한 의식과 함께 성폭력의 예방과 피해자 보호 문제는 형식적 해법을 넘어 사회적 공감대와 연대를 위한 정책적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뜻을 모았다.

송필각 도의회 의장은 축사를 통해 "도의회가 도민의 행복을 위해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것이 중요하며 지역사회 중심의 여성과 아동을 위한 사회안전망 구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 개발에 함께 힘써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기진(사진) 의원은 "성폭력 분야와 함께 우리 사회의 작은 행복을 해치고 있는 가정폭력, 학교폭력 등 3대 폭력에 대한 도의회 차원의 정책연구를 통해 안전한 지역사회 환경조성에 중요한 뒷받침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성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