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농민회(회장 석호판)는 지난 2일 성주시장에서 시장상인 및 지역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성주 전통시장 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축제는 대규모 유통업체와의 경쟁 및 전자상거래 등으로 인한 소비 패턴의 변화로 침체된 지역 상가 및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고, 지난해 태풍 산바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들에게 활력을 불어넣어 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성주고등학교 제23회 동기회(회장 천병찬)가 주관해 초청가수 공연 및 주부 노래자랑 순으로 진행돼 지역상인을 비롯한 지역민들 화합의 축제가 됐다.

김항곤 군수는 "성주군농민회 주최로 성주전통시장 축제를 개최하게 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 생각하며 농업인과 상업인이 상생 발전해 명품 성주로 거듭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석 회장은 "농업부문은 특수작물 재배로 농가소득이 높아진데 비해 상업부문은 계속되는 경기침체와 태풍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지역의 상생 발전을 위해 농민회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