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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고을 과학 꿈나무 천문우주 관측

최행좌 기자 입력 2013.04.23 13:32 수정 2013.04.23 01:32

"책에서만 보던 목성을 볼 수 있어 정말 신기해요"라고 남학생이 소감을 전했다.

(사)대덕과우회(회장 강민호, 전 KAIST 부총장)는 지난 10일 과학의 달을 맞아 관내 초·중·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지역 최초 과학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대덕연구단지 내 과학기술자 11명이 방문, 성주중, 성주여중, 성주고 3개교에서 과학특강을 실시했다. 강민호 교수는 '정보통신기술이 열어가는 새로운 세상', 강계원 교수는 '세포와 생명과학', 설아침 박사는 '천문우주 과학'이라는 주제로 강의해 학생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또 한기익 부회장과 권오봉 부회장, 탁기수 사무총장은 KAIST, 대덕연구단지 소개를 통해 학생들에게 첨단 과학기술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미래 과학기술자로서의 꿈과 비전을 제시, 과학기술 관련 진로 탐색 등의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성주초, 성주중 학생 80여 명을 대상으로 천문연구원의 최첨단 장비가 탑재된 스타카(STAR CAR)를 이용한 야간 천문우주 관측이 진행돼 학생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천문우주 관측 행사는 천문연구원 소개, 모형 망원경 제작 체험, 천문우주 영상물 시청, 망원경의 원리와 사용방법 익히기, 천체관측행사로 이뤄졌다.

행사에 참가한 한 남학생은 "평소에 우주와 별에 관심이 많았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목성과 성단을 관측할 수 있어 정말 신기하고 놀라웠다"며 "앞으로도 이런 뜻깊은 행사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병택 교육장은 "별고을 성주에서 별과 우주를 관측하는 행사라 더욱 뜻깊고, 이 체험을 통해 학생들이 우주의 신비에 호기심과 흥미를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천문 분야에 관심을 갖고 꿈을 키워나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 출신인 한기익 부회장(전 과학기술부 국장)은 "그동안 과학기술분야와 대덕연구단지에서 근무하면서 전국의 많은 과학기술 인재들 특히 KAIST 학생들을 보면서 '고향 후배청소년들도 이곳 대학과 연구단지로 많이 진출했으면 좋을 텐데'라는 생각을 했다"며 "과학의 달 4월을 맞아 모교 성주를 방문해 후학들에게 대덕연구단지를 소개하고 첨단 과학 분야인 정보통신, 생명과학, 우주과학 특강과 함께 천체관측을 통한 별의 축제를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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