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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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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초등학교(교장 김현동)는 2013학년도 방과후교실 프로그램의 하나로 시조창 수업을 개설했다.
이번 수업은 대한시조협회 성주군지회와 성주초가 협약한 교육기부활동의 일환으로 학생들에게 다양하고 의미 있는 배움의 경험을 제공해 주기 위해 마련됐다.
시조창 백승한 선생은 "시조창은 긴 호흡과 함께 가사 속에 담긴 선인들의 지혜를 느끼다 보면 마음이 차분해지는 오묘한 매력이 있다"며 "8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시조창을 통해 학생들이 옛것에 대한 관심을 갖고 또 다른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업에 참여한 김나은(5년) 학생과 나혜린(5년) 학생은 "이어질 듯 끊어지고, 끊어질 듯 이어지는 가락이 재미있어요. 한 가락 뽑고 나면 흥도 나서 가슴이 뻥 뚫리는 것 같아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 교장은 "이런 교육기부활동으로 학생들이 잊혀져가는 우리의 옛 문화에 대해 배우고 체험하며, 더 나아가 자신의 끼와 잠재력을 발견하고 발휘할 수 있도록 학교에서도 적극 협조하고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