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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창 한 가락으로 가슴이 뻥 뚫려요"

최행좌 기자 입력 2013.04.29 13:09 수정 2013.04.29 01:09

ⓒ 성주신문
성주초등학교(교장 김현동)는 2013학년도 방과후교실 프로그램의 하나로 시조창 수업을 개설했다.

이번 수업은 대한시조협회 성주군지회와 성주초가 협약한 교육기부활동의 일환으로 학생들에게 다양하고 의미 있는 배움의 경험을 제공해 주기 위해 마련됐다.

시조창 백승한 선생은 "시조창은 긴 호흡과 함께 가사 속에 담긴 선인들의 지혜를 느끼다 보면 마음이 차분해지는 오묘한 매력이 있다"며 "8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시조창을 통해 학생들이 옛것에 대한 관심을 갖고 또 다른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업에 참여한 김나은(5년) 학생과 나혜린(5년) 학생은 "이어질 듯 끊어지고, 끊어질 듯 이어지는 가락이 재미있어요. 한 가락 뽑고 나면 흥도 나서 가슴이 뻥 뚫리는 것 같아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 교장은 "이런 교육기부활동으로 학생들이 잊혀져가는 우리의 옛 문화에 대해 배우고 체험하며, 더 나아가 자신의 끼와 잠재력을 발견하고 발휘할 수 있도록 학교에서도 적극 협조하고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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