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more
사회/문화 사회종합

창작마당극·뮤지컬 지역문화의 꽃을 피운다

최행좌 기자 입력 2013.04.30 09:25 수정 2013.04.30 09:25

참외와 태 문화 소재 참신
성주생명문화축제에 선보여

오는 5월 16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2013 성주생명문화축제(이하 축제)를 앞두고 성주군의 문화 열기가 뜨겁다.

축제에서 첫 선을 보일 창작마당극 '참외배꼽'과 창작뮤지컬 '태'의 연습을 위해 배우 및 연출, 제작자 등 전 단원들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성주군이 후원해 제작하고 있는 '참외배꼽'은 전문예술단체 별고을광대가 군민들을 대상으로 배우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했으며, 워크숍을 통한 기본을 다진 후 작품을 준비해 왔다. '참외배꼽'은 성주의 명물인 참외와 태 문화를 소재로 조상들을 잘 모신 덕에 성주가 잘 살게 된다는 내용이다. 작가는 서울 대학로의 명품연극으로 유명한 '염쟁이 유씨'를 쓴 김인경 씨가 대본을 썼으며, 지역의 대표 배우인 김헌근 씨가 연기 기초 지도를 맡았다. 또한 음악은 월항면 안포리에서 내려오는 지역의 소리로 지역의 특색을 잘 살린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연기자들은 "아직은 서투르고 어색한 몸짓과 대사이지만, 무대 위에 설 그날을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한 편의 작품은 세종대왕자태실을 소재로 한 창작뮤지컬 '태'이다. 총연출은 안동의 실경뮤지컬을 연출한 황영호 씨가 맡아서 지역의 대표 극단인 연극촌사람들이 제작하고 있다. 지역에서 처음 제작되는 창작뮤지컬인 만큼 지역주민들의 기대를 한껏 모으고 있다. 생명문화축제의 모티브를 제공한 세종대왕자태실을 소재로 한 창작뮤지컬인 만큼 지역 문화계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으며, 이 공연은 향후 성주의 대표 문화 콘텐츠로 발전할 가능성이 큰 작품이다.

최재우 축제추진위원회 사무국장은 "세계적인 명품 성주참외의 상큼한 향기와 세종대왕자태실의 그윽한 향기가 만들어낼 별고을의 수준 높은 공연 콘텐츠를 만드는 지역민들의 관심으로 5월에 열리는 축제를 더욱 성공적으로 이끄는 토대가 될 것"이라며 "공연을 보는 관람객에서 더 나아가 공연에 직접 참여하는 사람으로 변화되는 성주 군민들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성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