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군민들의 오랜 숙원이던 성주군 종합사회복지관(이하 복지관)이 개관했다.
이날 김항곤 군수, 김관용 도지사, 천주교 대구대교구장 조환길 타대오 대주교을 비롯한 기관단체장 및 지역주민 등 600여 명이 참석해 복지관 개관을 축하했다.
이날 행사는 별뫼메구놀이보존회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기념식, 유공자 표창 및 감사패 전달, 준공테이프 커팅, 기념식수, 내부시설 관람, 축하연 순으로 진행됐다.
복지관은 총사업비 88억, 시설규모는 대지면적 9천798㎡, 건물 연면적 2천714㎡ 규모, 지하 1층~지상 2층의 건물로 2011년 11월 착공해 2013년 3월 준공했다. 시설로는 1층 건강증진실, 체력단련실, 자원봉사실, 식당 등이 있으며, 2층은 강당, 프로그램실, 장애인협회사무실, 자활센터사무실 등이 입주하고 있다.
또한 청소년문화의집은 총 921㎡ 규모로 1층은 미디어카페, 다목적공간이, 2층은 동아리실, 방과후아카데미, 연습실 등이 있으며 오는 6월부터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도내 군 단위로는 칠곡군에 이어 두 번째로 설립된 복지관은 지역주민들에게 급식서비스, 도시락 전달, 목욕서비스, 심리치료 등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을 통해 종합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복지관은 위탁기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사회복지법인 대구가톨릭사회복지회(대표 조환길)에 의해 운영된다.
박성우 성주군종합사회복지관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역민들의 복지증진을 위한 종합복지센터의 역할 수행과 더불어 건강하고 행복한 소통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기념사를 통해 "복지관이 앞으로 지역주민의 생활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위탁을 맡은 사회복지법인 대구가톨릭사회복지회가 기존 복지시설 위탁운영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고의 사회복지관으로 만들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 도지사는 격려사를 통해 "성주군 종합사회복지관이 준공되기까지 그간의 성주군 및 사회복지관계자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새롭게 건립된 복지관이 지역복지 발전에 주춧돌로써 제 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도에서도 늘어나는 복지대상자의 다양한 복지수요를 수렴해 능동적 복지, 수요자 중심의 종합복지지원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복지에 대한 아낌없는 지원과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도정태 군의장과 조환길 대주교는 축사를 통해 "군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복지관 개관을 축하하며 앞으로 복지관이 지역민들의 문화복지 혜택의 공간으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의정활동으로 참석하지 못한 이완영 국회의원은 축전을 통해 복지관 개관을 축하했다.
한편 복지관 개관식을 마친 후 김관용 도지사는 새 정부의 국정철학인 대통합을 통한 국민행복 실현과 민생 속에서 도민과 소통하기 위한 '생생한 도민 생활 현장탐방'의 일환으로 성주군을 방문했다.
이날 김 도지사는 공무원, 지역민 등 2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청 대강당에서 '도지사와 함께 하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도지사는 도정철학과 비전을 제시하고 "지방분권과 균형발전, 새정부 국민대통합 추진에 경북이 선도해 나갈 것"을 역설했다.
군 공무원들은 "평소 직접 만날 수 없었던 도지사와 소통하며 지역발전을 위해 함께 고민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김항곤 군수는 "생명문화의 고장 성주군 방문에 대해 감사를 드리며 제8회 성주참외 전국마라톤대회 및 2013생명문화축제, 군정 현안사업 등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이어 김 지사는 (사)대한한돈협회 경상북도협의회 초청 만찬간담회에 참석해 지역 사회단체장 및 기관단체장 등 40여 명과 함께 지역현안과 지역발전에 대한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