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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사회종합

생·삶·희망으로 수놓은 성주생명문화축제

최행좌 기자 입력 2013.05.21 11:48 수정 2013.05.22 11:48

70여 개의 전시·체험 등 볼거리·즐길거리 풍성
외국인을 비롯한 전국단위 관람객 축제장 방문

↑↑ 2013 성주생명문화축제 2일째인 지난 17일 태봉안 재현 행사가 시가지에서부터 이천변, 성밖숲까지 이어졌다.【관련기사 5·6·7·8면】
ⓒ 성주신문
성주군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이시웅)가 주최·주관하고, 성주군, 경상북도, 문화체육관광부 등이 후원한 가운데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성밖숲 일원에서 '생·삶·희망을 노래하다'라는 주제로 펼쳐진 2013 성주생명문화축제가 4일 간의 일정을 모두 소화하고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관련기사 5·6·7·8면】

이번 축제는 70여 개의 전시, 체험, 공연 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지역민을 비롯한 외국유학생, 전국단위의 관람객을 맞았으며, 생명문화라는 주제를 통해 남녀노소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축제로 승화시켰다.

축제 첫날은 '참외의 날'로 세종대왕자태실에서 생명의 존엄성을 널리 알리는 생명선포식과 공연이 펼쳐졌으며, 이러한 의미를 담은 불꽃을 채화해 성밖숲 주무대에 점등함으로써 축제의 서막을 알렸다.

이천변과 주무대에서는 참외진상 및 천제의식을 비롯한 개막식과 여성 아이돌 그룹 씨스타, 가수 손호영 등의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둘째 날은 '생명의 날'로 전통문화마당에서 관례(성인식)이 진행되고, 시가지에서 이천변까지 태봉안 퍼레이드가 펼쳐졌다. 특히 성밖숲 내에서는 태교음악회가, 수상놀이마당에서는 낙화놀이 등이 열리며, 생명문화를 주제로 한 축제의 의미를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그리고 '민속의 날'인 셋째 날은 성주향교에서 어린이 과거시험 및 유가행령이 시가지까지 진행됐으며, 전통문화마당에서는 다문화가정인 석호철·온원정 부부가 전통혼례를 올렸으며, 주무대에서는 성주참외가요제, 독도 플래시몹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져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축제 마지막날은 '애국의 날'로 심산과 생명문화 학술대회, 심산 마당극이 펼쳐졌으며, 시가지 및 이천변에서는 유림장 재현 행사가, 주무대에서는 심산 숭모 작헌례를 비롯한 청소년 가요제, 관운장 줄다리기 등 나라사랑의 의미를 담은 뜻깊은 행사들이 줄을 이었다. 특히 폐막식에서 전 관람객이 하나가 되는 대동놀이를 비롯한 화합한마당 행사가 펼쳐짐으로써 흥겨운 화합의 시간이 마련됐다.

김 군수는 "이번 축제에는 하루 2천 명의 지원봉사자들이 참여, 관람객들에게 친절과 미소로 편의를 제공했기 때문에 축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더욱 알차고 탄탄한 프로그램과 공연을 개발, 성주만이 할 수 있는 전국 유일의 생명문화 엑스포(EXPO)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축제는 생명관, 나라사랑관, 전시체험관 등 생활사 주제관에서 펼쳐진 각종 전시와 체험도 호응을 얻었다. 또한 성주참외를 이용한 참외반짝경매, 참외깎기 및 먹기대회, OX퀴즈가 4일에 걸쳐 진행됐으며, 뮤지컬, 마당극 등 다채로운 문화예술 공연이 펼쳐지며 관람객들의 큰 인기를 얻었다.

이와 함께 온 가족이 참여한 도자기 체험과 우리밀 체험, 뗏목, 수상놀이, 나룻배 타기는 축제 기간 동안 성황을 이뤘다.

마지막으로 청년유도회와 해병전우회, 모범운전자회를 비롯한 각종 사회단체 등 2천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한마음으로 주차 및 안내봉사를 펼치며, 관람객의 편의와 원활한 축제진행을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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