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예년보다 더운 기온 탓에 일부 해수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검출됨에 따라 어패류 취급 및 섭취 시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바닷물에 존재하는 비브리오패혈증균은 해수 온도가 20~37℃에서 증식이 빨라 여름철에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패류 섭취 시 수돗물로 세척하고 완전히 익혀서 섭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어패류 조리 시에는 반드시 횟감용 칼과 도마는 구분해 사용하고, 조리 후에는 사용한 조리기구를 깨끗이 세척하고 열탕 처리를 해 2차 오염을 예방해야 한다.
특히 만성간질환자 등 고위험군이 비브리오패혈증에 감염될 경우 발열과 설사, 다리 통증 등의 증상과 함께 높은 치사율(약 50%)을 나타낼 수 있으므로 어패류를 가급적 날로 먹는 것을 피하고 충분히 가열(85℃ 1분 이상)해 섭취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