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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적인 에너지와 힘을 나눌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한국자유총연맹 성주군지회 김석규 회장

최행좌 기자 입력 2013.06.11 09:17 수정 2013.06.11 09:17

충혼탑 참배 및 태극기 달아주기 캠페인 등 실시
회원들의 마음을 읽어 동행하며 발전하는 자총 이끌 것

ⓒ 성주신문
6월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지역사회에서 조국의 자유 수호와 평화통일을 앞당기는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봉사단체가 있다. 바로 59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한국자유총연맹 성주군지회이다. 100여 명의 회원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지역의 대표적인 봉사단체로 지난 5월 제9대 김석규 회장이 취임했다. 이에 지난 4일 김 회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국가 안보의 중요성과 앞으로의 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편집자 주】

■제9대 자총 회장 취임을 축하한다. 자총 소개와 소감은?
올해로 창립 59주년을 맞이하는 자총은 이 땅의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선진 한국 건설을 위해 앞장서 온 대한민국 유일의 이념 단체이다. 현재 관내 등록 회원 수는 2천명이고, 정기적으로 활동하는 회원은 청년회, 여성회를 비롯한 100명의 회원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회장으로 취임하게 돼 무한한 영광과 감사를 드린다. 회원들의 마음을 읽어 함께 동행하며 발전하는 자총을 이끌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 무엇보다 자유 수호에 앞장서고 투철한 국가관과 사명감으로 거듭나는 자유총연맹 성주군지회가 되도록 열과 성을 다하겠다.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계획하고 있는 일이 있다면?
애국의 향기가 느껴지는 6월에는 관내 보훈 가족들을 찾아 숭고한 희생정신을 배우는 행사를 계획 중에 있다. 특히 성주 출신 전몰군경 690위의 위패를 모시고 있는 성주 충혼탑 참배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청년회 및 여성회 회원들이 앞장서 태극기 달아주기 거리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또, 6.25 재현 음식나누기 행사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보리떡과 보리주먹밥을 만들어 지역민들에게 나눠줌으로써 안보의식 고취 및 나라사랑을 실천하는 뜻깊은 행사이다.
그 외에도 관내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안보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며, 지난 4일 제50회 경상북도지부 자유수호웅변대회에 참여해 백인규(성주초, 4년) 학생이 우등상(도지부회장상)을 수상한 바 있다.

■안보단체 중 자총만의 장점이나 중점을 둔 사항이 있다면?
자총은 자유민주주의 이념에 입각해 국가정체성을 확립하고, 시장경제 활성화를 뒷받침해 민주시민 사회를 선도하고 있다. 또한 대한민국의 안보를 위협하는 북한의 도발에 단호히 맞서 자유민주주의 수호에 중점을 둔 안보 단체라는 점이다.
특히 중점을 둔 사항은 포순이봉사단 활동으로 매월 2, 4째주 토요일에는 여성회 및 청년회 회원들이 팀을 이뤄 야간순찰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학교 주변과 취약지역을 순찰해 청소년들의 선도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자총에 가입하게 된 계기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내 가족을 비롯한 대한민국을 짊어질 새싹들이 살아가야 할 안전하고 살기 좋은 나라를 만들어 나가는데 일조를 하고 싶어 2011년 가입하게 됐다. 지난해부터 급진적으로 전개되고 있는 북한의 도발로 인해 대한민국의 안전은 위협받고 있으며, 많은 가족들과 국민들은 불안 속에서 생활하고 있다. 우리의 자손들이 살아갈 이 땅을 보다 적극적으로 수호하고 지켜나갈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역동적인 조직으로 쇄신된 자총의 일원이 되는 것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박병호 전 회장님의 소개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자 자총에 가입하게 됐다. 처음 가입할 당시에는 회장직까지 맡게 될지 생각도 못했던 일이었다. 그동안 운영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회장직까지 맡게 돼 책임감도 크고 어깨도 무겁다.

■봉사활동을 하면서 기억에 남는 일이나 보람된 일은?
현재 자총에서는 여성회 포순이봉사단, 지구촌재난구조단, 녹색사업단, 중앙여성회, 중앙청년회 등 국내외를 기반으로 자체적 봉사단들을 구성해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봉사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몇 년 전부터 독거노인이나 요양원을 방문해 말동무가 되어 주고 따뜻한 식사를 대접하는 봉사활동을 개인적으로 하고 있다.
아무래도 아흔이 넘은 연로하신 어머님을 모시다보니 연세 많은 어르신들에 대한 마음이 남다른 것 같다. 항상 반갑고 따뜻하게 맞아주는 어르신들을 만나 봉사활동을 하면서 오히려 내가 삶의 위안을 얻고 있다. 한분 한분 모두 소중한 분이다.

■인생철학이나 좌우명은?
인생철학은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이다. 즉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뜻이다. 신라 고승인 원효가 길을 가던 중 무덤 앞에서 잠을 잤는데, 잠결에 목이 말라 주변에 손을 뻗어보니 바구니에 담긴 물을 발견하고는 달콤하게 목을 축였다. 다음날 아침에 자신이 해골에 괸 물을 마셨음을 발견하고는 사물 자체에는 옳고 그름이 없고 모든 것은 오로지 마음에 달렸음을 깨달았다는 유명한 일화가 있다. 일체유심조의 인생철학은 아무리 어렵고 힘든 일이 닥쳐도 이겨낼 수 있는 삶의 원동력이자 내가 지금껏 열심히 살아갈 수 있었던 기반이 됐다.

■평소 여가생활은 어떻게 보내며 취미와 특기는?
마음이 복잡할 때는 심신을 다스려 마음의 안정을 찾는 방편으로 서예를 즐겨한다. 이른 새벽녘 맑은 기운을 받으며 몸과 마음을 집중해 한 획 한 획을 그어 나가다 보면 머릿속에 부유하는 수많은 잡념들이 사라지고 정신이 맑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나에게 있어 서예는 종이 위에 글자를 그어나가는 행위 그 이상의 몸과 마음을 단련하고 정화하는 의미가 있다.

■앞으로의 계획과 지역민이나 회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다양하고 폭넓은 대외활동을 통해 자총의 국가 안보 수호 의지를 더욱 굳건히 다지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또한 회원 간의 상호 존중으로 지역의 봉사활동과 국가발전에 어느 단체보다 앞장서서 활동할 것이다. 아울러 2013년 자총의 슬로건처럼 '자유로 하나된 행복한 대한민국' 만들기에 앞장서겠다.
지금까지 열심히 봉사에 솔선수범하며 활동해 온 회원들에게 앞으로도 자총의 발전 및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긍정적인 에너지와 힘을 줄 수 있도록 회원 모두가 다 같이 노력하길 바란다.

김석규 회장 △1953년 용암면 출생 △현 한국자유총연맹 성주군지회장, 현 동진개발 대표, 현 임진생연합회 부회장, 현 용암초 총동창회 부회장 △용암초 38회 동기회 초대회장 역임 △어머니, 아내 유기연 씨와 1남3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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