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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사회종합

경북 최초 성주에서 국채보상운동 재조명

최행좌 기자 입력 2013.10.01 09:15 수정 2013.10.01 09:15

(사)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는 지난달 25일 경북 최초로 성주지역에서 국채보상운동을 재조명하는 세미나를 개최했다.

국채보상운동은 1907년 거국적으로 전개한 우리나라 최초의 기부문화운동으로 그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기고, 후손들에게 전해주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특히 성주에서는 심산 김창숙 선생과 이승희 선생, 기생 앵무 염농산을 비롯한 많은 인원이 국채보상운동에 동참했으며, 기생 앵무는 당시 100원(현재 1억 원 상당)을 기부해 전국적으로 확산시키는 도화선이 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 신동학 부회장, 김항곤 군수, 도정태 군의장을 비롯한 관련 학회자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주문화원 강당에서 '기생 앵무와 함께한 성주지역 국채보상운동 재조명'이란 주제로 진행됐다.

대경대 권대웅 교수는 '한말 성주지역의 국권회복운동'을,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김형목 연구위원은 '성주지역 국채보상운동의 지역운동사상 의의'에 대한 주제발표를 했다.

이어 대구가톨릭대 이경규 교수와 대구대학교 이명식 명예교수의 진행으로 종합토론이 진행돼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김 군수와 도 군의장은 축사를 통해 "유림의 고장 성주에서 뜻깊은 세미나를 개최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그 정신을 이어받아 지역 발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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