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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사회종합

경당 박기열, 전국휘호대회 '우수상'

최행좌 기자 입력 2013.10.15 09:19 수정 2013.10.15 09:19

↑↑ 경당 선생 작품 ‘망월회(좌측 위)’, 소운 선생 작품 ‘봉서(좌측 아래)’
ⓒ 성주신문
경당 박기열(성주문화원 사무국장) 선생이 지난 6일 경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6회 고운서예 전국휘호대회에서 우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 대회는 경주시 주최, 경주서예가연합회 주관, 경상북도·경주최씨 종친회가 후원하는 전국휘호대회로, 지난 9월 공모 작품을 대상으로 1차 심사를 거쳐 지난 6일 본선 대회에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 공개심사를 통해 286명의 입상자를 선정했다.

이날 대회 심사는 서예 3개 단체(서협, 미협, 서가협) 초대작가를 초빙해 낙관을 가리고 공개 심사함으로써 참관자들이 심사 진행과정을 지켜볼 수 있는 자리였으며, 경당 선생은 작품 '망월회(서체 전서)'로 우수상을 차지했다.

특히 향토서예가로 활동 중인 경당 박기열 선생은 30여 년 간 서예가로서의 길을 걸어왔으며, 대한민국서예대전 입선 5회, 경북서예대전 초대작가(입선, 특선 각 4회), 정수서예대전과 한중서예교류전 등에서 다수의 수상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경당 선생은 "서예가 산업화의 발달로 소외된 예술이지만 이번 대회에 500여 명의 서예가들이 참가한 것을 보면서 서예의 붐이 일어나고 있음을 느낄 수 있는 기회였다. 대회에 참가해 보니 전국의 서예 수준을 한 눈에 알 수 있는 자리가 됐으며, 우리 지역 서예의 진로를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경험이 됐다"며 "수상의 영광이 있기까지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수상소감을 말했다.

또한 소운 김영희(성주문화예술협의회장) 씨도 이날 대회에 참가해 한글 '봉서'로 입선의 영광을 안아 지역의 서예 수준을 드높이는데 큰 역할을 했다.

한편 제6회 고운서예 전국휘호대회 수상 작품은 10월 29일부터 11월 3일까지 경주예술의 전당 전시실에서 전시될 예정이며, 시상식은 11월 13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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