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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사회종합

성산동고분군 사적정비로 전시관 건립 194억원 투입해 2015년 6월 완공 예정

최행좌 기자 입력 2013.10.22 09:10 수정 2013.10.22 09:10

박물관에서 전시관으로 변경
생활사 관광자원 활성화 기대

↑↑ 성주읍 성산리 822번지 일원에 들어설 예정인 성산동고분군 전시관의 조감도.
ⓒ 성주신문
성주군을 대표하는 문화콘텐츠인 생(生)·활(活)·사(死) 자원을 체계적으로 보존 및 복원함으로써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관광자원을 도모하기 위한 성산동고분군 사적정비사업이 진행 중에 있다.

이 사업은 성주읍 성산리 822번지 일원에 총 사업비 194억 원(국비 58억2천만 원, 도비 40억7천400만 원, 군비 95억600만 원)을 투입해 2015년 6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고분군 전시관은 연면적 2천600㎡로 지하 1층, 지상 1층으로 준공될 예정이며, 전시관 내부는 전시영역(상설전시실, 기획전시실, 어린이체험실 등), 관람객 편의영역(다목적 강당, 메인전시홀, 뮤지엄샵 등), 수장영역, 사무연구영역 등이 들어설 전망이다. 그 외에 산책로 1.6㎞, 편의시설, 부대시설 등 기반조성공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그동안 성산동고분군 사적정비사업은 2011년 4월 역사박물관 건립 계획으로 추진해 왔으나, 향후 관리운영상 등을 고려해 지난 8월 문화재청으로부터 전시관 건립으로 승인·변경했다.

향후 사적정비사업은 2014년 5월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 2014년 12월 공사를 착공해, 2015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성산동고분군은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86호로 성주가 성산가야의 터전임을 상징적으로 알려주는 대표적인 문화유적으로 고분군 사적정비를 통해 문화유적 보존과 아울러 지역 문화재인 세종대왕자태실과 한개마을을 연계한 생활사 문화 기틀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성주지역의 독특한 생활사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어 이에 따른 관광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9월 말 기준 군에 수집된 유물은 총 1천138점으로 고서·고문서류가 740점으로 가장 많으며, 그 외 사진류(170점), 토도류(103점), 금석류(31점), 골각류(22점), 근현대유물(16점), 목재류(8점), 불교유물(3점), 영상물(3점), 지도류(1점), 기타(41점) 등이다.

유물현황은 수집방법에 따라 기증·기탁이 818점으로 가장 많은 것이 특징이며, 구입 140점, 수집 3점, 대여 등 기타 수집이 177점이다.

특히 기증·기탁 유물 818점은 군민과 출향인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수집됐으며, 고서·고문서류가 629점으로 가장 많았다.

문화체육과 문화재담당은 "당초 계획했던 박물관 건립에서 향후 관리운영상 등을 고려해 전시관으로 변경해 문화재청으로부터 승인을 받았다"며 "수집된 유물은 삼국시대부터 근현대까지 전 시대 자료가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고분군 사적정비로 지역 문화유적 보존과 사업추진의 내실화를 다져 전시관 건립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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