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more
사회/문화 사회종합

소상공인 실태조사… 생계형 창업이 1위

최행좌 기자 입력 2014.01.21 09:45 수정 2014.01.21 09:45

중소기업청은 소상공인의 경영현황, 각종 애로사항 파악 및 정책개선 등을 위한 소상공인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소상공인 사업주의 평균연령은 50.6세(남성 57.2%, 여성 42.8%) 평균 영업시간은 9.7년, 쇠퇴기 점포가 47.8%로 나타났다.

소상공인이란 상시근로자수가 5인 미만(도·소매업, 음식·숙박업, 서비스업 등) 또는 10인 미만(제조업, 광업, 건설업 및 운수업)인 사업자를 말한다.

이번 조사는 전국 16개 시·도 소상공인 사업체 1만490개를 대상(제조업, 건설업, 도·소매업, 운수업, 숙박·음식점업, 교육서비스업 등 13개 주요업종)으로 실시했다.

소상공인의 경영 및 창업, 운영 애로 및 정책이용 등과 관련된 주요조사 결과 평균 창업비용은 7천257만 원(자기자본 75.8%), 준비기간 8.6개월로 조사됐다. 특히 조사연도별로 1개월 미만 창업준비 비중은 줄고, 3개월 이상 창업준비 비중은 증가 추세를 보였다.

창업동기는 '생계유지'라고 응답한 경우가 82.6%로 가장 많았고, '성공 가능성이 있어서' 14.3%, '가업승계' 1.3% 순이었다.

월평균 매출액은 877만 원으로 2010년 990만 원에 비해 감소했으며, 월평균 영업이익은 187만 원으로 2010년 149만 원에 비해 증가했다. 매출액 감소는 전체 소상공인 수 증가에 따른 사업체당 매출 감소와 경기상황을 고려한 소비심리 위축 등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 사업주를 제외한 1개 업체당 평균 종사자수는 0.88명으로 2010년 1.01명보다 감소했다.

주요 경쟁상대로 주변 소형업체라고 응답한 업체가 46.4%, 주변 대형업체 19%, 인터넷·TV홈쇼핑 8.2% 순이었다.

소상공인들의 가장 큰 영업애로는 '판로 확보'가 26.8%로 가장 높고, 자금(22%), 상품 및 서비스(19.4%) 등이며, 사업정리시에는 권리금 회수가 33.9%로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나타났다.

소상공인 정책 인지도는 정책자금이 38.7%로 가장 높았으며, 교육(24.2%), 창업상담·컨설팅 등 정보제공(21%) 순이었다.

소상공인 정책분야별 이용경험 및 만족도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정책분야 중 자금을 이용한 경우(26.9%)가 가장 많고, 만족도는 정보제공 분야(91.9%)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중소기업청은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고령화 및 생계형 창업에 따른 실패위험 감소를 위한 창업교육 및 자금지원과 소상공인의 자생력 강화를 위한 공동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정책의 활용도 제고를 위한 현장대응 체계 구축 등에 노력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성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