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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사회종합

郡 평균 유가 1천434원… 타 시군보다 비싸

최행좌 기자 입력 2015.01.27 09:16 수정 2015.01.27 09:16

인근 시군보다 비싼 가격 형성
셀프주유소 도입 등 대책 마련

계속된 국제유가 하락으로 국내 휘발유 가격을 비롯한 경유, 등유, LPG 등이 전년에 비해 크게 하락했다.

오피넷(www.opinet.co.kr)에 따르면 1월 셋째 주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은 지난주보다 53.6원 내린 1천477.5원/ℓ으로 29주 연속 하락하며 1997년 유가 자유화 이후 사상 최장기간 하락세를 보였다.

23일 오후 2시 기준, 전국 휘발유 평균가는 1천455.1원/ℓ으로 휘발유 최저가는 충북 음성 A주유소(1천265원/ℓ), 최고가는 경북 구미 B주유소(2천99원/ℓ)로 휘발유 가격이 1천200원대 주유소는 전국 30개(0.2%), 1천300원대 이하는 4천180개(34.4%)이고, 경유 1천100원대 주유소는 877개(7.2%), 1천200원대 이하는 8천652개(71.4%)로 나타났다.

성주지역에는 총 28곳(일반주유소 19곳, 알뜰주유소 9곳)의 주유소가 있다. 지난 23일 기준 이들 평균 휘발유가격은 ℓ당 1천434원, 경유는 1천256원을 기록해 도내 평균 가격인 1천439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관내 최저가 주유소와 최고가 주유소는 각각 1천359원, 1천548원이며 차이는 189원이다. 불과 한 달 전만 하더라도 휘발유 가격은 ℓ당 1천641원이었다. 한 달 새 200원 가량 하락한 것.

또한 도내 휘발유 가격은 1년 전 이맘때 ℓ당 1천809원 선이었다. 당시와 비교해 보면 약 25%가량 하락한 수준이다. 국제 유가의 하락세는 더 가팔라 최근 1년 새 배럴당 절반 가격 이하로 뚝 떨어져 있다.

이 같은 기름값 하락세 속에 전국적으로 이미 1천200원대 주유소가 등장하는 등 업계간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특히 유가경쟁이 치열한 대구지역은 1천200원로 전국 최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인근 지역과 비교해 보면 칠곡군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1천418원, 고령군은 1천422원, 대구시 달서구는 1천419원을 각각 기록해 성주군이 비싼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인근지역보다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 성주군은 기름값 하락을 위해 셀프주유소가 도입돼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최근 국제유가가 세계 경기둔화 전망, 미 원유재고 증가, 유가전망치 하향 조정, 미 달러화 강세 등으로 여전히 하락하고 있어 향후 국내 석유제품 가격은 추가적인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오피넷에 따르면 초전면 A주유소가 용도 외 판매로 사업정지 6개월을, 수륜면 B석유판매소에서 가짜석유 취급으로 과징금 3천만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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