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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사회종합

문화관광해설사가 뜬다 '매우 만족' 90%

김정희 기자 입력 2015.11.17 09:16 수정 2015.11.17 09:16

현재 11명의 해설사 활동 중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 운영

천혜의 자연환경 및 생태자원을 보유한 성주군은 타 시·도보다 관광산업의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어, 그에 따른 문화관광해설사의 역할이 부각되고 있다.

이에 성주군은 지난 2007년부터 세종대왕자태실, 한개민속마을, 회연서원 3개소에 문화관광해설사를 배치, 관광지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전문적인 현지 해설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11명의 지역 문화관광해설사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근무하고 있으며, 평일·주말 순환 근무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해설사는 주로 여성의 비율이 높은 편이며, 40~60대의 연령대가 활동하고 있다. 또한 군에서는 해설사에게 1일 5만원의 활동비와 근무복 등을 지원하고 있다.

군은 지난달 21일부터 30일까지 세종대왕자태실, 한개마을, 회연서원에서 약 100여명의 방문객을 대상으로 문화관광해설사에 대한 방문객 설문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설문조사 결과, 방문객들은 군 문화관광해설사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 주요 문항 응답 결과로는 '성주군 방문 전 다른 장소에서 문화관광해설사의 해설 서비스를 받아본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 중 90%가 '예'라고 응답했다.

또한 '문화관광해설사가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게 해설했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 중 91%가 '매우 그렇다', '문화관광해설사가 친절한 서비스 태도를 지녔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 중 92%가 '매우 그렇다'고 답했다.

최계량 관광객은 "남편과 둘만 해설 요청을 했는데도 한 시간이 넘도록 맛깔스러운 안내를 해주신 한개마을 해설사님께 감사드린다. 재미난 이야기에 시간가는 줄 몰랐다"고 소감을 전했다.

윤세신 관광객은 "여러 관광지를 방문해봤지만 비오는 이른 아침에 직접 설명을 자처한 분은 처음이었다. 해설사님이 유적지의 풍수지리학 및 유래, 생활사 등을 잘 알려줘 성주에 대해 많이 알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처럼 문화관광해설사들은 유적지와 문화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토대로 일반적인 관광 해설에서부터 성주의 역사와 먹거리, 관광상품 등 전반적인 관광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지역 관광 홍보에 앞장서고 있다.

지역의 문화관광해설사들은 "우리 고장의 역사와 전통을 알리는 해설사 활동을 통해 많은 보람을 느낀다. 앞으로도 올바른 성주 알리기 운동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청 문화관광과 관계자는 "문화관광해설사가 되기 위해서는 주민등록상 주소를 군에 두고 있어야 하며, 해설사 신청은 군청 인터넷 홈페이지 및 전화로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달 KBS 예능프로그램인 '1박2일'에서 한개마을을 다녀간 이후, 일시적인 현상이지만 평일과 주말 할 것 없이 관광객이 증가한 편"이라며 "문화관광해설사 운영을 통해 지역의 관광지를 찾는 관광객들의 이해 증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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