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more
정치/행정 행정

군정에 반영된 '군민의 열린 생각들'

김정희 기자 입력 2015.12.01 09:03 수정 2015.12.01 09:03

연평균 100여건 아이디어 접수 참신한 생각, 행정 효율성 높여

군민들의 열린 생각을 담은 군정 발전 아이디어가 각종 군정 시책으로 활용되고 있다.

군정 발전 아이디어란 성주군에서 정부3.0에 대한 군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창의적인 제안을 장려하는 등 군정에 반영하기 위해 실시 중인 사업이다.

특히 군정 아이디어 접수를 통해 군민·공무원들이 평소 일상생활 속에서 불편하다고 느낀 개선사항이나, 행정 현장에 도입하면 예산 절감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되는 아이디어, 행정 능률 향상 및 군정 전반에 대한 의견 등을 수렴하고 있다.

최근 접수된 군정 아이디어를 보면 지난 2011년 48건에서 2012년 96건, 2013년 116건, 2014년 178건 등으로 군민들의 참여가 해를 거듭할수록 높아지고 있다.

이와 같이 최종 선정된 군정 발전 아이디어는 군정 실생활에 어떻게 활용되고 있을까. 이에 최근 3개년도 군정 발전 아이디어 채택 건에 대해 살펴봤다.

현재 △동강한강로 매화길 조성 △환지증명원 인터넷 전산 발급 △별고을 성주의 정체성 확보와 별을 주제로 한 아이디어 △현수막 제작자 표시제 △성주군 홍보 종합키트 제작 △참외장터(판매소) 운영 △읍면별 '청소하는 날' 지정 운영 △이륜자동차 번호판 한 번에 설치하기 등의 아이디어가 실제 운영되고 있었다.

먼저 지난 2013년 박홍자(군민)씨가 신청한 '동강한강로 매화길 조성' 아이디어는 현재 군청 새마을체육과에서 문화관광과의 3대 문화권 사업인 '무흘구곡 경관가도 조성사업'에 포함돼 지난 6월 사업을 조성 완료했다.

이 아이디어는 동강한강로의 가로수로 매화나무를 심어 관광객의 시선을 사로잡고, 매화나무에서 수확한 매실은 매실 효소액기스로도 이용할 수 있도록 제안했다.

같은 해 전용완(공무원)씨가 제안한 '환지증명원 인터넷 전산 발급' 아이디어는 안전건설과에서 지난해 10월부터 실시하고 있다.

이 아이디어는 '민원 24' 홈페이지 내에서 환지증명 발급 수수료를 신용카드나 휴대폰 결제가 가능한 전자 결제 서비스를 도입해 인터넷을 통한 민원서류 발급이 가능하도록 하는 제안이다.

안전건설과 관계자는 "환지증명원 민원서류 발급시 반드시 지자체를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2014년 이홍석(군민)씨가 신청한 '별고을 성주의 정체성 확보와 별을 주제로 한 아이디어'는 기획감사실에서 지난 6월부터 별고을 아카데미와 별고을교육원 등의 신규 브랜드 슬로건에 별 문구를 삽입하고 있다.

이지은(공무원)씨가 제안한 '현수막 제작자 표시제' 아이디어는 도시건축과에서 지난 1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지정게시대에 현수막 게시 신고시 현수막에 부착하는 필증을 교부받고 있는데, 필증에는 현수막 제작자가 명시돼 있지 않아 게시 기간이 지난 현수막이 걸려있는 경우가 많았다.

이 아이디어에서는 현수막 제작자를 표시하게 함으로써 현수막 철거·수거에 소요되는 행정력을 절약하고, 게시대 주변에 버려진 현수막·광고물 등으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제안했다.

이동수(공무원)씨의 '군 홍보 종합키트 제작' 아이디어는 기획감사실에서 지난 6월부터 '군 홍보 스마트매거진'이라는 이름으로 운영되고 있다.

스마트매거진은 군정의 주요 소식을 매월 이미지 콘텐츠로 제작, 스마트폰에서도 군정 전반에 대한 내용을 편하게 볼 수 있도록 제작되고 있다.

김종열(공무원)씨가 신청한 '참외장터(판매소) 운영' 아이디어는 내년 2월부터 농정과에서 선남면 신부리 국도 30호선의 농·특산물 판매시설 운영을 통해 실현될 예정이다.

김홍식(공무원)씨의 '읍·면별 청소하는 날 지정 운영' 아이디어는 현재 환경보호과에서 매월 초 읍·면 시가지 청소의 날로 운영하고 있다. 또한 이 아이디어를 통해 각 읍·면에서는 클린성주의 날을 지정, 청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 정근형(공무원)씨가 제안한 '이륜자동차 번호판 한 번에 설치하기' 아이디어는 경제교통과에서 지난 1월부터 시행 중이다.

이 아이디어는 번호판 배부시 2개의 나사를 한 번에 제공해 이륜자동차 사용 신고와 동시에 이륜자동차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제안했다.


저작권자 성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