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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참 모습은 칭찬에서 나옵니다" / 이선정·서은지 클린의식 칭찬노트 쓰기 대회 수상자

김정희 기자 입력 2015.12.01 09:14 수정 2015.12.01 09:14

↑↑ 이선정 학생
ⓒ 성주신문
↑↑ 서은지 학생
ⓒ 성주신문

성주신문·성주방송 주최, 성주교육지원청이 주관한 '클린의식 칭찬노트 쓰기 대회' 시상식이 지난달 26일 교육지원청에서 개최됐다. 칭찬노트 쓰기를 통한 학생들의 긍정적인 인성 형성 및 학교 현장에서 나아가 가정과 사회에서의 칭찬 의식 전파 등을 위해 개최된 이번 대회에서 이선정(초전초, 5년) 학생과 서은지(가천중, 1년) 학생이 각각 초·중등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에 지난달 26일 이선정·서은지 학생과의 인터뷰를 통해 수상 소감 및 칭찬이 가져다 주는 장점 등에 대해 들어봤다.

■ 대상 수상 소감은?

이선정(초전초, 5년) : 상을 목적으로 칭찬노트를 쓴 것은 아니었지만, 막상 대상을 타니 뿌듯하고 자랑스럽다. 칭찬노트를 통해 주변 사람들의 평소 지나쳤던 모습들을 발견하고 감사해하며 내 자신도 함께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내가 칭찬을 함으로써 이렇게 좋은 상이 내게 돌아온 것에 대해 기쁘다.

서은지(가천중, 1년) : 칭찬노트를 쓰면서 타인을 새로 보게 됐고, 칭찬노트를 쓰기 위해 하루하루 '어떤 칭찬을 하면 좋을까'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대상을 받아 뿌듯하다.
 
■ 칭찬노트를 통해 타인을 칭찬하면서 느꼈던 점은?

이선정 : 칭찬을 하면 좋을 일이 생기고 기분이 좋아진다. 칭찬노트를 쓰면서 내 주변에는 칭찬할 사람들이 정말 많다는 것을 느꼈고, 칭찬을 함으로써 타인의 소중함도 느끼게 됐다. 그리고 평소에는 인식하지 못하고 지나쳤던 타인의 작은 장점들까지 발견하게 됐으며, 예전보다 긍정적으로 상대를 바라보는 시선을 갖게 된 것 같다.

서은지 : 평소에는 상대방이 무엇을 잘하고 좋아하는지 몰랐는데, 상대방을 칭찬하려고 생각하니 그 사람에 대해 조금씩 알아가게 된 것 같다.
 
■ 앞으로의 장래희망은?

이선정 : 장래희망은 웹툰 작가이다. 3학년 때 서울에서 성주로 전학을 왔는데, 그 때 친구들이 그림을 잘 그린다고 칭찬하니 조금씩 자신감이 올라서 언젠가부터 그림을 그리는 것을 좋아하게 됐다. 특히 앞으로는 웹툰 작가가 돼 사람들에게 나의 그림 실력을 알리고 싶다.

서은지 : 내 꿈은 정신과 의사이다. 사람들은 누구나 1가지의 정신병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정신과 의사가 돼 사람들에게 정신과 병원을 놀이터처럼 다닐 수 있는 친근한 병원을 만들고 싶다.
 
■ 좋아하는 과목이 있다면?

이선정 : 좋아하는 과목은 미술과 체육이다. 미술은 친구들과 함께 의견을 나눠 작품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좋아하며, 체육은 몸을 움직이는 활동이어서 좋다. 특히 배드민턴, 탁구, 피구 등 여러가지 활동을 하면서 재미있게 배울 수 있어 체육 과목을 좋아한다.

서은지 : 좋아하는 과목은 딱히 없다. 좋아하는 과목보다는 그 과목의 선생님이 누구냐, 그 선생님의 성격 등에 따라 좋아하는 과목이 바뀌는거 같다. 싫어하고 내가 잘 못하는 과목이어도 선생님이 좋으면 그 과목에 관심이 생긴다.
 
■ 평소 취미나 특기는?

이선정 : 평소 취미와 특기는 그림 그리기이다. 원래 그림을 그리는 것도 좋아하지만, 다른 사람들이 '잘 그린다'고 칭찬해줘 그림 그리기를 더 좋아하게 됐다.

서은지 : 평소 틈틈이 시간날 때 마다 피아노를 친다. 잘 못치는 곡을 연습해 완곡하게 되면, 그 뿌듯함은 무엇보다 크기 때문이다. 집에서는 네일아트도 즐겨하는 편이다. 네일아트를 하면 쌓였던 스트레스가 풀린다.
 
■ 가족 및 친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이선정 : 친구들아, 이번 기회로 너희들의 장점과 소중함과 가치를 알게 됐어. 또 부모님과 언니, 오빠, 이번 기회로 가족의 장점도 알게 되고 소중함도 많이 알게 됐어. 정말 고마워.

서은지 : 내가 하고 싶은 것을 도전할 수 있게 도와주고, 나를 사랑으로 키워주신 할머니와 부모님께 감사드린다. 또한 곁에서 항상 도움을 주는 학교 친구들에게도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이선정 초전초(5년) 학생 △2004년 서울시 출생 △부모님 이주권·황미경과 언니 이주희, 오빠 이동윤

서은지 가천중(1년) 학생 △2002년 성주군 출생 △할머니 박영자와 부모님 서진보·곽혜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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