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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 90여건 '학교폭력 발생'

김정희 기자 입력 2015.12.08 09:09 수정 2015.12.08 09:09

올해 초·중·고 학교폭력 발생
1학기 65건, 2학기 32건 등
이달 초 '학교알리미'에 공시

↑↑ 【성주지역 초·중·고 학교폭력 피해 현황】
ⓒ 성주신문


연간 90여건의 학교폭력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내 초등학교 15개교, 중학교 8개교, 고등학교 4개교의 올해 학교폭력 총 피해 건수는 1학기 65건, 2학기 32건으로 나타났다. 학교별로는 초등학교가 1학기 42건, 2학기 17건이며, 중학교 1학기 12건, 2학기 13건, 고등학교 1학기 11건, 2학기 2건으로 나타났다.【표 참조】
 
교육부는 지난 1일 전국 시·도교육감이 공동으로 한국교육개발원한국교육학술정보원을 통해 위탁 실시한 2015년 2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의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총 412만명을 대상으로 지난 9월 14일부터 10월 23일까지 학교폭력 관련 경험에 대한 온라인 조사로 실시됐으며, 조사 대상 학생의 94.6%인 390만명이 참여했다.

성주의 경우 학교폭력 피해 유형별(중복 응답)로는 심한 욕설·놀림·협박 등의 언어폭력(27.8%)이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기타(12.3%), 집단 따돌림(9.2%), 폭행·감금(7.2%), 사이버 따돌림(5.1%), 금품 갈취(4.1%), 강제 심부름(4.1%) 순이었다.

학교폭력이 발생하는 장소는 복도(50.5%), 교실(23.7%), 교내 다른 장소(6.1%), 운동장(6.1%) 등 교내 학생 생활 공간에서 발생하는 피해가 86.4%로 집계됐으며, 학원 및 학원 주변, 교내 밖 다른 장소, 기숙사, 오락실·PC방·노래방 등 학교 밖에서 발생하는 피해는 5%로 파악됐다. 또한 인터넷·이메일·휴대전화 등의 사이버 공간(3%)에서의 피해도 발생한 바 있다.

특히 학교폭력은 쉬는 시간(53.6%)에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하교시간 이후(10.4%), 정규 수업시간(8.2%), 하교시간(8.2%) 등이 뒤를 이었다.

또한 피해 사실을 알린 상대는 가족과 친구·선배가 가장 높았으며, 이외에도 선생님, 학교폭력알림함(신고함) 및 117학교폭력 신고상담센터, 경찰서 등에도 학교폭력 피해를 알린 바 있다고 조사됐다.

특히 1학기 학교폭력 피해 건수에 비해 2학기 피해 건수가 감소한 곳은 초등학교 59.5%, 고등학교 50.7% 등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군의 학교폭력 피해가 감소 추세에 있으나, 학생들의 언어폭력은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학생들의 언어 문화 개선 등의 보다 실효성 있는 대책과 관계기관의 지속적인 지도가 요구된다.

한편 학교폭력 실태조사 분석 결과, 전국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은 0.9%로 전년 동차 대비 0.3% 감소했다. 또한 모든 유형의 피해 응답건수가 감소했으며, 피해 유형별 비중은 전년 동차 조사와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 응답 현황 등 주요 조사 결과는 대상별 학교폭력 예방교육 실적,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운영 현황 등과 함께 '학교알리미(www.schoolinfo.go.kr)'에 공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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