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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경제/농업

내년 참외품종 '스마트꿀' 선호… 40% 재배

김정희 기자 입력 2015.12.22 09:13 수정 2015.12.22 09:13

주요 종묘회사 및 소매상의
판매량 조사 결과 환산 추정치

↑↑ 【표】 참외품종별 재배 현황
ⓒ 성주신문


'스마트꿀' 참외품종이 지역 내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성주군농업기술센터에서 조사 중인 '참외품종별 재배 현황'에 따르면, 스마트꿀이 40.9%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으며, '참사랑꿀' 32.1%, '부자꿀' 11.6%, '오복플러스' 7.3%, '꿀사랑' 3.5%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표 참조】

이번 조사는 주요 종묘회사 및 관내 소매상(농협, 농약상) 등을 대상으로 종묘 판매량을 조사해 환산한 추정치로, 전체 참외 재배 농가의 약 70%가 스마트꿀과 참사랑꿀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조사 결과 스마트꿀이 2015년 최고 인기 품종이었던 참사랑꿀을 근소한 차이로 앞질렀다.

스마트꿀의 경우 2013년 17.6%에서 2014년 18.3%, 2015년 29.6%, 2016년 40.9%로 매년 높은 증가 추세를 보였다.

하지만 참사랑꿀도 여전히 증가하고 있으며, 부자꿀의 경우에는 2015년 16.2%에서 2016년 11.6%로 소폭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종묘 제조사별로는 농우바이오에서 참사랑꿀과 오복플러스, 꿀사랑을 제조·보급하고 있으며, PPS는 스마트꿀을, 동부팜한농에서는 부자꿀을 보급하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 연구개발과 관계자는 "참외 품종별 재배현황은 종묘회사별 판매량 및 소매상 판매량 조사 결과를 환산한 추정치일 뿐 정확한 수치는 아니다. 현재 조사 진행 중이며, 최종 결과는 이달 말에 추산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성주읍 A 농약상은 "각 농가에서는 전년 대비 참외 크기, 당도, 가격 등을 비교해 매년 선호하는 품종이 달라지는 추세"라며 "현재는 스마트꿀 품종이 가장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참외품종이 다양하고 한 해 농사를 결정짓는 만큼 개인 농가마다 참외재배 노하우에 맞춰 적합한 품종을 선택한다"고 전했다.

한편 군은 올해 4천224호 농가가 3천655㏊의 시설하우스에서 참외 16만460톤을 생산해, 조수입 4천20억원, 매출 1억원 이상 억대 농가 1천2호 등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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