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more
사설 독자마당

여름밤

성주신문 기자 입력 2018.07.31 10:32 수정 2018.07.31 10:32

↑↑ 주 설 자
시와 시학회 회장
ⓒ 성주신문


시골 마당에 멍석을 깔고
누워 별을 본다

북두칠성 국자는
별을 퍼 담으려고
씻어 놓았다

은하수는 서로 붙어
무슨 이야기하고 있을까

모깃불 피워 타오르는 연기에
궁금한 내 마음 실어 보내는 여름밤

지구에 사는 나와
우주에 사는 별과
소통하고 싶은 밤


저작권자 성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