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more
사설 독자마당

연잎 위 이슬처럼

성주신문 기자 입력 2018.08.21 10:52 수정 2018.08.21 10:52

↑↑ 이 기 찬
시인
ⓒ 성주신문




그리움도
시간 지나면
불필요한 수식어
벗어 버리고
마침내
햇살 담은 이슬이나
영롱한 고드럼처럼
투명해 지나보다

이제
그대 향한 내 마음도
젊고 더운 열기
다 벗어버리고
아무 바람 없는
맑은 마음으로
조용히
기다릴 줄 알게 되었다

연잎 위
맑은 아침 이슬처럼
해맑게
기다릴 줄 알게 되었다


저작권자 성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