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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치안/소방

지난해 경북도 화재 3천200여건 발생

김지인 기자 입력 2023.01.09 15:58 수정 2023.01.09 15:58

경북소방본부가 지난 2022년 한 해 경북도내 화재 발생건수를 조사한 결과 총 3천226건으로 나타났다.

직전년도(2021) 대비 377건(13.2%)이 증가한 수치로 이 가운데 인명피해는 190명(사망 22명·부상 168명), 재산피해는 약 2천937억원이 발생했다.

특히 재산피해는 전년대비 무려 2천556억원(670%)이 증가했는데 이는 지난해 3월 울진군에서 발생한 대형산불(1천705억원)로 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발생요인은 사용자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1천430건(44.3%), 전기적 요인 591건(18.3%), 원인미상은 555건(17.2%), 과열과 노후화 등 기계적 요인이 391건(12.1%)으로 조사됐다.

부주의 화재의 주요요인은 불씨·불꽃방치가 291건(20.3%)으로 전국기준 2천776건(14.2%)에 비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전문가는 농촌지역 특성상 농업용 폐기물 및 논·밭두렁 소각행위가 빈번한 점을 지목했다.

 

또한 장소별 발생현황을 살펴보면 도로 및 야외에서 898건(27.8%), 주택과 아파트를 포함한 주거시설에서 684건(21.2%), 공장 및 창고 등 산업시설에서 505건(15.7%), 자동차와 철도 등에서 454건(14.1%)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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