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more
인물 포커스초대석

"고향 위한 봉사에 사명감과 자긍심 가집니다" / 성주군자율방범대 박종현 대장

이지선 기자 입력 2024.03.19 11:44 수정 2024.03.19 11:44

↑↑ 박 종 현 △성주 출생 △1978년생 △부인과 1남1녀 △전 고령군볼링협회장, 전 자율방범대 수륜대장, 전 수륜중 학부모 회장 △경상북도 경찰청 표창, 경북도지사 표창, 군수표창, 성주군경찰서장 표창 등 다수
ⓒ 성주신문
자율방범대는 지역주민들이 범죄예방을 목적으로 자체 결성돼 활동하는 봉사조직이다. 성주군자율방범연합대는 13개 지대, 약 250여명의 대원들로 이뤄져 있으며, 이들은 지역민들의 범죄예방을 비롯한 기초질서, 치안 질서유지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이에 본지는 올해 초 새롭게 취임한 박종현 대장에게 단체 주요 활동사항과 앞으로의 각오를 들어본다.

 

 

▣ 자기소개 및 성주군자율방범대 신임대장으로 취임한 소감은?
 

성주가 고향으로 평생을 나고 자랐으며 참외와 벼농사에 몸 담고 있다.
 

지역발전을 위해 어렸을 때부터 시작한 봉사를 지금껏 행해오고 있으며 특히 올해의 경우 성주군자율방범대 신임대장이란 큰 중책을 맡아 어깨가 무겁고 부담이 한 가득이다.
 

하지만 올해 초 취임식에서 밝혔듯이 성주군자율방범대 신임대장이란 직함이 주는 위압감에서 벗어나 더 많이, 더 넓게 봉사하라는 의미라 생각하고 회원들과 맡은 바 소임을 다하겠다.

 

▣ 자율방범대원으로 일하게 된 계기는?
 

지금보다 어리고 열정이 더했던 시절 고향에서 친한 선후배 젊은 청년들이 내 고향은 내 손으로 지키겠다는 모토로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었다.
 

이때 가까이서 봉사라는 것의 참된 의미를 느꼈으며 친목 도모와 고향을 위해 뭔가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주위의 권유로 본격적인 성주군자율방범대(이하 자방대) 활동을 시작했다.

 

▣ 단체생활 중 가장 보람을 느꼈던 순간과 힘들었던 부분이 있다면?
 

작은 일이나마 질서정연하게 아무 사고 없이 치안 관련 활동과 지역행사를 잘 치룰 수 있었음에 늘 감사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회원 모두가 합심해 지금처럼 명예로운 길을 걸어나갔으면 좋겠다.
 

농사는 하루 24시간을 쪼개서 생활할 수 밖에 없다. 그 와중에도 다양한 대외활동으로 집안의 대소사를 못 챙기거나 가족들에게 소홀하게 된 점이 늘 미안하고 힘들었다.

 

▣ 올해 주요 추진사업과 단체의 목표를 소개한다면?
 

코로나19로 인해 하지 못했던 대원들의 친목과 화합을 보여주는 자방대 체육대회를 계획하고 있다.
 

협업과 이해가 중요한 단체생활에서 단합은 필수요소 중 하나이다. 이를 강화할 다양한 사업과 프로그램을 적극 강구할 생각이다.
 

단체의 목표는 우리가 걸어온 길이 늘 그랬듯 군·경이 합심함으로써 우리들의 봉사로 인해 지역민이 안전하고 편안함을 유지하는게 목표이다.

 

▣ 도시보다 농촌의 치안·방범 사각지대가 비교적 많이 산재한 가운데 이를 보완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전국적인 현상으로 농촌지역이 다 그렇듯 고령인구의 증가로 인해 농산물 절도가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이에 따라 잦은 순찰 강화가 수반돼야함은 물론 띄엄띄엄 형성된 마을의 가로등이 충분하게 배치되는 등 CCTV 확충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 주민 스스로 결성한 단체로써 동료들에게 당부하고 말
 

우선, 대원들에게 그들의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해주고 싶다. 대원 모두 각자의 본업을 마치고 저녁에 모여 방범 활동을 하고, 몹시 피곤함에도 행사가 있으면 시간을 쪼개 참여해주는 것에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우리는 모두 봉사라는 명목 아래 결성된 만큼 나누면 배가 된다는 정신과 사명감으로 각 대원이 자긍심을 갖기 바란다.
 

지금껏 잘해왔듯이 군민 안전을 목표로 올해도, 먼 훗날에도 초심을 잊지 않고 활성화된 단체로 남아주길 바란다.

 

▣ 개인적으로 올해 이루고 싶은 목표나 소망이 있다면?
 

개인적인 욕심으로는 보다 많은 사람들의 선망을 받는 단체가 돼 가입하려는 대원들이 많았으면 좋겠다.
 

단체가 활성화 되도록 우리의 역할에 더 충실하겠지만 군민들이 우리 덕택에 안전하다는 생각이 들면 더없이 기쁠 거 같다.
 

한 번씩 방범활동을 할 때 마주치면 어려워하시지 마시고 말도 걸며 칭찬도 많이 해주시면 힘이 나겠다.

 

▣ 본인만의 좌우명이나 인생철학은?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고, 한번 뿐인 인생 즐기면서 살자가 인생관이다.

 

▣ 여가시간 활용법이나 취미는?
 

시간은 없지만 친구들과 틈나는대로 볼링과 골프를 치거나 가족과 등산이나 낚시를 갈 때 행복하다.

 

▣ 치안 수요가 늘어나 자방대 역할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군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함께 하는 봉사, 아름다운 동행이란 자방대 슬로건 아래 군민이 신뢰하고 보다 안전한 성주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늘 지켜봐 주시고 따뜻한 격려와 관심 을 부탁드린다.



저작권자 성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