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more
인물 포커스초대석

39년 교단 외길, 함께 성장하는 교육을 꿈꾸며 / 명인중고 도현숙 교장

이지선 기자 입력 2026.07.28 10:38 수정 2026.07.28 10:38

↑↑ 도 현 숙 △성주 출생 △만60세 △성주중앙초, 성주여중고, 계명대 졸업, 계명대교육대학원 상담심리 석사 △남편과 아들 △명인중고 교직 39년
ⓒ 성주신문
급변하는 교육환경 속 학교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는 가운데 명인중고는 지역 유일의 특성화고로써 학생 고유의 역량강화 교육에 힘쓰고 있다. 이에 본지는 도현숙 교장을 만나 지역교육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들어본다.

 

 

▣ 간단한 본인소개

 

1988년 명인여자상업고등학교에 첫발을 디딘 이래, 39년이란 긴 시간 동안 오직 아이들의 교육과 성장에만 전념하고 있다. 오랜 세월 현장을 지켜오며 여전히 아이들의 눈빛에서 학교의 존재 이유를 찾는다. 단순 지식 전달을 넘어 학생 한 사람 한 사람이 자신만의 세계를 발견하고 미래로 나아가는데 조력자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 학창시절 학교생활과 교육자 길을 걷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학업에 매진하는 학생들을 위해 헌신하고, 더불어 사는 삶을 몸소 실천하셨던 교육자 아버지의 모습은 어린 시절 깊은 울림과 존경심을 심어주었다. 여기에 교직에 몸담았던 언니의 영향까지 더해지며 자연스럽게 교육자의 길을 꿈꿨다.
 

 

▣ 교직생활 중 기억에 남는 일은?
 

첫 부임 해에 만난 한 학생과의 인연이다. 평소 표현이 적고 조용했던 그 학생의 진로상담을 하던 중, 나를 닮고 싶다는 진심 어린 한마디가 아직도 가슴 속에 박혀있다. 이후 제자는 교육자의 길을 선택했고 현재 현직 교사로 근무 중이다. 이처럼 학생들과 수년 동안 주고받은 빛바랜 편지들은 지금도 서랍 한구석을 따뜻하게 채우고 있다.
 

 

▣ 지역내 유일한 특성화고로 명인고만의 교육 프로그램을 소개한다면?
 

급변하는 산업 흐름에 맞춰 '현장 맞춤형 직업교육을 통한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학생들의 실전 취업 역량을 위해 이론과 실습 중심의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산업체와의 연계로 사회에 즉시 적응할 수 있는 전문 자격 취득 프로그램 등 현장 실습을 지원한다. 기술 습득을 넘어 인성과 실력을 겸비한 미래형 인재를 키워내는 차별화된 직업교육은 학생들에게 꿈을 실현하는 가장 확실한 사다리가 돼주고 있다.

 

▣ 교육자이자 행정가인 교장으로서 앞으로 지역에서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개선돼야할 점을 꼽는다면?
 

지역 인구유출과 학령인구 감소라는 과제 앞에서 특성화고에 대한 정책적·사회적 관점의 변화를 가장 먼저 꼽을 수 있다. 학생들이 타지역으로 떠나지 않고 성주에서 양질의 교육을 받기 위해서는 특성화고 인식 개선과 예산지원이 필수적이다.
 

 

▣ 명인중의 경우 태권도를 교기로 채택해 대회에서 많은 성과를 거두는 가운데 향후 계획 중인 사업은?

현재 교기인 태권도를 중심으로 전국소년체육대회 금메달을 비롯해 국내외 대회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며 체육 명문으로 나아가고 있다. 앞으로도 안전하고 체계적인 환경에서 기량을 다질 수 있도록 훈련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 선생님만의 교육철학이 있다면?
 

혼자 앞서가는 교육이 아닌, 교육의 삼주체인 학생과 교사, 학부모가 서로의 생각을 나누며 함께 걸어가는 공동체를 만들고자 한다. 교육이란 한 사람의 뛰어난 능력보다 함께 고민하고 모은 지혜에서 더 큰 힘을 발현하는 것처럼 아이들이 학교안에서 더불어 사는 삶의 가치를 배울 수 있도록 수평적인 소통 문화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
 

 

▣ 올해 이루고 싶은 소망은?
 

학생들과 교직원 모두의 건강과 행복이다. 학생들이 마음껏 꿈을 꾸고, 교직원이 보람을 느끼며 웃을 수 있는 학교를 만드는 것이 큰 소망이다. 아이들의 성장을 따뜻하게 지켜보며, 교육 가족 모두가 결실의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다하겠다.
 

 

▣ 여가시간 주로 하는 취미생활은?
 

매년 '연간 100권 읽기'를 목표로 독서를 이어오고 있다. 책을 통해 얻는 폭넓은 지식과 사유는 교육현장에서 학생들과 소통하는 밑거름이 된다. 아울러 틈틈이 실천하는 요가와 명상은 일상의 피로를 씻어내고 마음의 평정을 유지하는 건강 관리법이다.
 

 

▣ 진로선택을 앞둔 학생 및 학부모께 전할 말과 학교 홍보 한 말씀
 

진로는 '내가 어떤 삶을 살아갈 것인가'를 찾아가는 설레는 여정이다. 명인중고의 'OPEN YOUR WORLD'라는 슬로건처럼, 자신만의 고유한 가능성을 발견하고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 교육을 지향한다.
 

자신의 적성과 소질을 마음껏 펼치며 행복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명인중고가 든든한 조력자이자 징검다리가 될 것을 약속드린다.



저작권자 성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