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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사회종합

지난해 성주읍 주택 실거래가 소폭 상승

최행좌 기자 입력 2014.02.11 09:52 수정 2014.02.11 09:52

2·3분기 하락, 4분기 회복세
아파트·주택 소폭 상승에 그쳐

그동안 주택시장에서 공식처럼 적용됐던 '거래증가=집값상승'이 최근에는 적용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성주읍의 경우 토지거래가 1천499건, 건축물거래가 494건으로 총 1천993건이 이뤄졌다(본지 734호 1면). 이는 성주군 전체 8천55건 중 24.7%를 차지하고 있으며, 또 성주지역 부동산거래는 전년대비 26%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성주읍 주택 실거래가 변동률은 거의 변화가 없었다는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

지난해 성주읍 주택 실거래가는 2·3분기에는 가격이 소폭 하락했다가 4분기에 들어서는 1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보이거나 소폭 상승하는 정도에 그쳤다.【표 참조】
ⓒ 성주신문


아파트 매매의 경우 신성강변타운과 성주우방타운이 소폭 상승, 명가타운·실리안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썬베르디움은 소폭 하락했다. 또 다세대·연립 주택의 경우 캐슬타운은 소폭 상승한 반면, 동진과 드림뷰는 소폭 하락해 매매가 이뤄졌다.

매매는 대부분 전·월세 수요자들이 매매에 나서는 등 실수요가 늘고 있다. 게다가 소폭의 오름세 역시 산업단지 조성, 도로개설로 인한 대체농지 조성에 따른 것으로 실거래가는 일부 아파트나 주택을 제외하면 제자리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성주읍 A 공인중개사는 "건축년도가 오래된 아파트의 경우 리모델링이나 집안 노후 등 상태에 따라 가격이 차이가 있지만 큰 폭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또한 "신축 아파트의 경우에는 가격 변동이 아직까지는 크지 않으며, 성주읍 자체가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상관없이 매매나 전월세 거래량이 많지 않기 때문에 하락이나 상승에 큰 차이 없이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는 2013년 12월 전국 땅값이 0.15% 상승하고 있으며, 전국 주택매매건수는 85만 1천850건으로 전년대비 15.8%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전월세거래정보시스템을 통해 집계한 지난해 12월 전월세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전월세 거래량은 전국 11만789건으로 전년동월대비 3%, 전월대비로는 4.5%가 각각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은 7만2천313건이 거래돼 전년동월대비 3%, 지방은 3만8천476건으로 전년동월대비 2.9%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전국적으로 주택 매입수요 증가로 인한 주택가격 상승세와 일부지역에서 개발사업 진척으로 인한 주변지역 주택가격 상승 및 기타 지역간 공시가격 불균형성 해소 노력 등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띠기 시작했음에도 지역민들이 체감하기에는 부동산 경기 침체 장기화로 집값 상승 기대감이 사라진 상황에서는 거래량이 늘더라도 시장의 움직임이 둔화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한편 전국 주택 실거래가에 대한 세부정보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rt.mltm.go.kr) 또는 온나라 부동산정보 통합포털(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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