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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학교 입학생… 전반적 감소

최행좌 기자 입력 2014.03.04 09:43 수정 2014.03.04 09:43

초 194명, 중 260명 입학
감소 원인과 대책 마련 필요

올해 관내 초·중학교 입학생이 지난해에 비해 대부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4학년도 관내 초등학교 입학 예정자 수는 194명으로 지난해 초등학교 입학생 202명에 비해 8명이 감소했다. 중학교 입학생은 매년 300명이 넘던 중학교 입학생이 올해는 260명이 입학 예정인 것으로 집계됐다.

성주교육지원청의 2014학년도 공·사립 초·중학교 학급판단 편성결과에 따르면 관내 초등학교 취학아동 예정자 수는 14개 학교 16학급에 194명(분교 포함)으로 학급당 학생수 평균 12.1명으로 나타났다【표1 참조】. 중학교는 8개 학교 13학급에 260명이 편성돼 학급당 학생수 평균 20명이다【표2 참조】.

ⓒ 성주신문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학생들은 2007년 일명 '황금돼지띠'에 태어난 아이들로, 그 해에 태어나면 '재물복이 많다'고 해 전국적으로 2006년 44만8천153명보다 10% 많은 49만3천189명이 태어났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성주군은 그 해에 277명이 태어났으나, 올해 입학을 하는 학생들은 전체 194명으로 83명이 감소했다.

관내 초등학교 가운데에 신입생이 가장 많은 곳은 성주초로 82명(4학급)이 입학할 예정이며, 이는 지난해 입학생 71명보다 11명이 증가했으며, 성주중앙초가 36명, 초전초가 12명, 수륜초가 10명으로 나타났다. 또한 면 지역 대부분의 초등학교 신입생 수는 한 자리수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는 실정으로 입학생도 지난해에 비해 감소한 학교가 많았으며, 일부는 학생 수가 적어 복식학급 편성이 불가피했다.

중학교의 경우는 성주여중이 지난해보다 6명이 감소한 85명(3학급)의 신입생이 예정돼 있으며, 성주중이 84명(3학급)이다. 이도 전년도 125명에 비해 대폭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중학교의 경우 가천중을 제외한 대부분 중학교 입학생 수가 줄어들고 있으며, 전체적으로 지난해보다 51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학생수 감소에 따른 대책 방안이 필요해 보인다.

이에 대해 학교관계자는 "인구 감소로 인한 학생 수 감소는 성주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매년 학생수가 감소하는 추세"며 "올해 읍내 초등학교 남자 졸업생 수가 줄어 신입생 수도 함께 줄어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성주교육지원청 조재국 장학사는 "지난해에 비해 입학생뿐만 아니라 학생수가 전반적으로 줄어들었다"며 "인근 대도시로의 인구유출보다는 저출산 등 인구감소로 인한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올해 읍 소재 초등학교 졸업생수는 147명(남 76명, 여 71명)으로 지난해 188명에 비해 41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일각에서는 "올해 관내 초중학교 학생수가 전반적으로 감소했는데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한 학생수 감소는 불가피하다고 그저 바라만 봐선 문제가 더욱 심각해질 수 있다"며 "학생과 학부모의 교육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과 올해 감소세를 보인 원인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군 교육관계자는 "저출산과 인구유출로 학생 수가 매년 감소하고 있지만 성주군 별고을교육원 개원 등 지역교육 환경이 점차 개선되고 있어 향후 인구유출 억제와 더불어 인구가 유입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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