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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사회종합

올해 서부지역 고로쇠 채취량 감소

최행좌 기자 입력 2014.03.04 09:45 수정 2014.03.04 09:45

2월달 추운 날씨·강한 바람 등 환경영향
내년 가야산 선비산수길 조성, 야생화축제 추진

서부지역 농한기 주민들의 소득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고로쇠 수액 채취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지만 지난해에 비해 고로쇠 채취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38농가가 고로쇠 채취 허가를 성주군에 신청한 가운데 2월부터 고로쇠 채취가 시작됐지만 추운 날씨와 바람이 많이 부는 등 날씨·환경 등의 영향으로 고로쇠 채취량이 감소한 것.

그동안 서부농협은 농번기의 농업인 소득 향상을 위해 관내에서 채취한 고로쇠를 납품 받아 전국의 대형마트 등의 판로를 개척해 지역 고로쇠의 우수성을 알려왔다.

박모씨는 "고로쇠 작목반의 활성화를 통해 참외를 잇는 성주 대표 상품으로의 가능성을 열어 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로쇠는 뼈에 이롭다는 뜻의 한자어 '골리수(骨利樹)'에서 유래된 것으로 위장병, 신경통, 관절염, 당뇨병, 고혈압, 부인병, 안질, 피부병 등 소화기와 관절계통 질환에 효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지난 2012년까지 열리던 제13회 가야산 거자수축제가 취소된 후 서부권을 중심으로 한 가야산야생화축제(가칭)가 추진되고 있다.

산림과 이수용 산림경영담당은 "2015년 가야산 선비산수길 조성이 완료되면 10월과 11월경 가야산야생화축제가 개최할 예정이며 올해는 계획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지난해 대구대 용역결과 축제 예산이 4~5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내년에 가야산 산행대회와 경남 해인사 대장경 축제기간, 심원사 산신대제 등을 연계해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가야산 선비산수길이 조성되면 합천 해인사에서부터 심원사, 가야산야생화식물원, 성주호까지 우수한 관광자원을 활용한 파급효과가 커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때 축제를 개최하면 등산객 및 관광객 수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바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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