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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사회종합

수륜면 야산 산불… 16시간만에 진화

최행좌 기자 입력 2014.03.11 09:17 수정 2014.03.11 09:17

화재원인 입산자 실화 추정 / 290명 뒷불감시조 편성

ⓒ 성주신문
지난 8일 오후 4시 30분경 수륜면 수륜리 산75번지 일대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현장에는 헬기 12대(산림청 7, 소방 2, 임차 3), 진화차 3대, 소방차 11대를 비롯한 1천600여명이 동원돼 진화에 나섰으나, 날이 어두워지고 바람마저 강하게 불어 진화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불길은 다음날 새벽 5시 장비와 인력을 재투입해 산불 발생 16시간만인 오전 9시에 진화됐다. 피해규모는 산림피해 11㏊, 피해액은 약 5억7천500만원으로 추정되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화재는 산 속에서 발생한 점을 토대로 입산자 실화로 추정,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에 있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가 9일 오전 6시경 산불현장을 방문해 진화현장을 진두지휘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김종환 경상북도 산림녹지과장은"매년 3월은 영농준비로 농산폐기물 소각에 의한 사소한 산불이 대형산불로 이어저 귀중한 생명과 재산손실이 초래되고 있다. 도민 모두가 감시원이 되어 산불을 방지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성주군 관계자는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작은 불씨에도 산불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산림 인근에서 불을 놓거나 이용하지 말아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군은 산불이 재발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290명의 뒷불감시조를 편성ㆍ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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