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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발전과 군민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전화식 부군수

최행좌 기자 입력 2014.04.15 09:16 수정 2014.04.15 09:16

성주생명문화축제 등 당면 현안사업 준비·추진
성주 발전을 위해 지역통합과 주민화합이 중요

ⓒ 성주신문
지난 2일 김항곤 군수가 6.4지방선거 성주군수 예비후보자로 등록함에 따라 성주군은 전화식 부군수의 권한대행 체제에 들어갔다. 전 부군수는 앞으로 두 달여 동안 성주군 수장을 대행하며 업무추진의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간부회의를 통해 밝힌 바 있다. 특히 고향이 대가면으로 고향에 대한 남다른 애착심을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30여년간의 공직생활로 지역 및 성주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 이에 지난 11일 전 부군수와의 인터뷰를 통해 공직생활 중 보람된 일과 6.4지방선거까지의 활동 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 성주군으로 부임한지 4개월 동안의 소감은?
설레는 마음으로 지난 4개월 동안 현장을 다녀보니 고향의 가는 곳마다 놀라운 발전을 목격했다. 이러한 발전은 성주군의 공직자와 군민이 힘을 합쳐 만들어 온 성과들이 가시적으로 나타난 결과라고 본다.
1·2차 산업단지 성공적 추진, 4천억 조수입과 억대 농가 1천5호라는 명품참외 육성, 생명문화와 제2의 새마을운동인 클린성주 만들기 사업 등 10년 앞을 내다보는 이러한 사업들이 차질 없이 진행돼 열매를 맺어간다면, 명품참외와 더불어 지역경제가 조화를 이루고 차별화된 문화관광이 꽃을 피우는 품격 높은 성주가 되리라 확신한다.

■ 경북도에 근무할 때와 다른 점은?
경북도의 행정은 문화예술, 관광산업, 체육 등 한정된 분야에 대해 23개 시군을 총괄하는 행정으로 스케일이 크다고 볼 수도 있지만 군 행정은 한정된 지역이지만 폭넓은 종합행정이다. 관심을 가지고 열정을 쏟은 만큼 그 결과가 지역에 나타나는 것이 군 행정이라 생각한다. 무엇보다 나는 성주가 고향으로 열정과 애정이 남다르다고 할 수 있다. 명품참외 육성, 1·2차 산업단지 성공신화 창조, 생명문화와 문화융성 실현, 클린성주 만들기 사업 등 역점사업은 물론, 고향의 구석구석을 누비며 지역발전과 군민행복을 위해 헌신할 것을 약속한다.

■ 성주군수 권한대행 2개월여 동안, 업무추진에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은?
앞에서 설명한 군정의 역점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또한 산불예방과 홍보 활동, 성주참외 마라톤 대회와 성주 생명문화 축제 등 당면 현안사업의 빈틈없는 준비와 추진이 중요하다.
지난 3일에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되고 처음으로 읍면장과 실과소단장 연석회의를 주재하면서 흔들림 없는 군정 추진을 위한 강력한 의지를 천명한 바 있다. 중단 없는 군정 추진으로 군민에게 신뢰감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6.4지방선거 지원과 공명선거 추진에 전 행정력을 집결할 것이다.

■ 공직생활 중 기억에 남는 일과 보람은?
도청 문화예술과장 재직시 평소 관심이 부족했던 유림단체 활성화와 문화원장과의 문화발전 토론은 많은 자산이 됐다. 도내 예술단체와의 예술발전 방향을 정립한 것과 도립국악단 활성화를 통한 영호남 교류공연 등을 추진한 일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
관광진흥과장 재직시에도 터키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 추진단장을 겸임하면서 이스탄불 현지 기반 확보에 노력한 결과 엑스포가 성공리에 개최돼 보람을 많이 느꼈다. 자산 3천억원의 경상북도 관광공사를 설립한 것은 오래 기억에 남는다.

■ 6.4지방선거 후보자들이 갖추어야 할 덕목은?
공직자로서 후보자들의 덕목을 말하는 것은 조심스러운 일이다. 모두가 성주를 위한 희생과 봉사 정신을 가지고 어려운 길을 가고 있는 분들이기 때문이다. 바람이 있다면 지금까지 성주군이 역점적으로 추진해 온 시책들이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연계성을 가지고 갔으면 하고, 성주의 미래를 위한 비전과 희망을 보여 주었으면 한다.

■ 생명문화축제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생명문화축제가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태실과 생명문화는 성주인의 자긍심을 높이고 성주의 지역 이미지를 한 차원 높여준 대단한 일이다.
개인적으로도 도청에 근무하면서 성주의 생명문화축제 소식을 접하고 '참으로 잘하고 있다'고 생각했고, 동료 공직자들도 한목소리로 "성주의 미래가 밝다"는 이야기를 자주 했다.
오는 19일 서울 경복궁에서 태봉안 출정식과 안태사 행렬에 이어 5월 2일부터 4일간 축제가 열린다. 방문객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주차에서 음식까지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고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행사장 배치와 경관 조성, 어린이와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수준 높은 프로그램 운영까지 명품성주를 마케팅 하는데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

■ 성주가 고향이신데, 성주가 어떤 의미로 기억되고 있는지?
대가초 재학시에는 전깃불도 없는 학교에서 어두워질 때까지 공부하고, 캄캄할 때 내고향 칠봉2리로 걸어 다니던 보릿고개의 추억이 서려 있는 곳이다.
특히 성주중학교에 다닐 때 추석 절엔 동산에 모여 동네 모든 선후배가 함께하는 소나무에 매단 그네타기, 수건돌리기 등은 지금까지도 기억될 만큼 소중한 추억이다.
성주농고 재학시절은 매년 퇴비증산을 위해 풀베기 실시와 동네에서 뜯은 풀을 소달구지에 싣고 할아버지와 함께 학교 퇴비장까지 걸어갔던 기억은 아련한 추억으로 남아 있다.

■ 인생철학은 무엇이며, 평소 여가생활은 어떻게 보내시는지?
인생철학이라면 '긍정적인 사고를 갖자'이다. 부정적인 시각으론 모든 일이 안 된다. 이루고자 하는 일이 있다면 '된다'는 긍정적 사고로 시작하면 절반은 성공할 만큼 중요하다. 그리고 주인의식을 갖고 대처해야 한다. 내가 이 자리에, 이 부서에 근무하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평소에는 여가생활을 보낼 만큼 이제까지는 여가시간이 그리 없었던 것 같다. 앞으로는 시간이 나면 외국여행을 마음 놓고 다니고 싶다.

■ 지역민과 공무원에게 하고 싶은 말은?
'천시(天時)가 지리(地理)를 이기지 못하고 지리적 유리함이 인화(人和)를 이기지 못한다'는 말이 있다. 지역통합과 주민화합이 중요하다는 말이다. 성주가 새로운 도약을 하고 발전하는데 군민과 공직자가 함께 힘을 모으고 열정을 쏟았으면 한다. 우리의 미래를 우리 스스로 준비하고 만들어 간다면 오늘의 성주보다 내일의 성주는 더 멋질 것이라 확신한다.

전화식 부군수 △1957년 성주군 대가면 출생 △영남대 대학원 환경관리학과 석사 졸업 △1984년 고령군 공무원 임용, 경북도청 문화예술과장, 관광진흥과장, 해양정책과장, 경북도립대 행정지원과장 등 역임 △대통령 근정포장 등 수상 △부인 정해연 씨와 1남1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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