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more
정치/행정 행정

성주2산단에 5개 기업 동시 입주 ‘대박’

최행좌 기자 입력 2014.04.22 09:14 수정 2014.04.22 09:14

5개 입주업체와 MOU 체결
2천억원 투자 등 경제 활성화

ⓒ 성주신문
성주군이 직접 시행하고 있는 성주2일반산업단지(이하 성주2산단)가 입주를 희망하는 업체들이 잇따라 조기분양에 청신호가 들어왔다.

군은 지난 15일 대회의실에서 성주2일반산업단지에 입주를 희망하는 모토닉, 엔디에프인더스, 유원, 아진피앤피, 금성칼라팩과 이인선 경북도 정무부지사, 전화식 성주 부군수, 기업체 대표 및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주2산단 입주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들 기업체는 21만5천790㎡면적에 공장건립 및 생산설비 등 2천여억원의 투자 및 330여명의 고용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자동차 엔진용부품을 생산하는 모토닉(대표 심상학)은 969억원을 투자 49천590㎡(1만5천평) 규모의 공장을 신설해 신규제품의 생산기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엔디에프인더스(대표 이의환)는 165억원을 투자 클러스트 등 자동차 전기장치 매출증대에 따른 생산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며, 차량계기판 조향장치를 생산하는 유원(대표 박경운)도 300억원을 투자해 R&D 및 생산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골판지 원지·상자를 제조하는 아진피앤피(대표 정연욱)는 349억원, 금성칼라팩(대표 김전홍)은 213억원을 투자 생산설비를 확장하게 된다.

아울러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모토닉, 엔디에프인더스, 유원은 대구지역에서도 손꼽히는 자동차 부품 생산업체로, 성주2산단에 입주를 하게 되면 기존의 성주일반산업단지에 입주한 한국파워트레인, vph메탈과 함께 성주를 자동차 부품생산의 메카로 발전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아진피앤피, 금성칼라팩은 골판지를 이용한 각종 상자를 생산하는 우량기업으로써, 성주참외 산업에도 영향이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성주2산단은 2016년까지 총 914억원의 예산으로 성주읍 학산리·금산리 일원 94만9천787㎡(약 29만평)의 부지에 조성 중이다. 이번에 체결한 5개 업체의 면적은 총 21만5천790㎡로 성주2산단 전체 면적의 약 4분의 1에 해당한다.

송병환 산업단지개발추진단장은 "성주2산단은 경부 및 중부내륙고속도로, 고령∼성주간, 성주∼김천간 도로 등 편리한 교통 접근성, 원활한 인력수급과 3.3㎡당 50만원에 불과한 저렴한 분양가, 취득세 및 재산세(5년간) 감면 등 행·재정적 지원 등으로 작년도 조성된 성주일반산업단지가 100% 분양됐으며, 성주2산단이 준공되면 55만평의 대규모 산업단지를 가지는 도농복합형 자족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달 29일에도 경북도청에서 수도권 소재 기업들과 투자양해각서 체결이 예정돼 있어 지방세수 증대,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인선 정무부지사는 "오늘은 5개의 기업이 경북에 처음으로 둥지를 트는 날이다. 어려운 대외여건 속에서도 과감한 투자결정을 해준 기업대표에게 감사드리며, '경북에 투자하기를 잘했다'는 말이 나오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전화식 부군수는 "성주2산단 조성사업은 우리군의 취약한 산업구조를 개편하고 도농복합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지역발전을 위해 기업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성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