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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사회종합

벽진면, 보리 수확

최행좌 기자 입력 2014.05.30 10:32 수정 2014.05.30 10:32

ⓒ 성주신문
벽진면은 지난달 29일 누렇게 익은 보리를 수확했다.

이 보리는 면소재지 내 가로수 화분에 지난해 늦가을 파종한 것으로써 겨우내 시가지 도로변을 파랗게 물들였고 봄부터는 요즘 보기 드문 보리가 커가는 광경을 주민에게 선사했다.

이날 보리베기는 지역일자리사업의 일환인 공공근로·노인일자리 참여자들이 예전 방식 그대로 낫을 이용해 보리베기를 실시했다.

보리 수확을 지켜보던 지역주민은 "한창 초록색이었던 보리가 어느새 계절이 바뀌어 누렇게 익어 수확하는 모습을 지켜보니, 배고픈 어린 시절 향수와 고향의 정겨움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여상찬 벽진면장은 "보리를 베고 난 후 시가지 화분에 관상용 고추를 심어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면을 찾는 모든 분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함과 동시에 고향의 정겨움을 느끼고, 다시 찾고 싶은 벽진면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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