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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정치종합

김항곤 군수 재선 성공 "군민이 행복한 성주 건설" 약속

최행좌 기자 입력 2014.06.05 10:09 수정 2014.06.09 10:09

새누리당 9석·무소속 0석
7월 1일 민선 6기 공식 출범

ⓒ 성주신문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큰 이변은 없었다. 6.4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과 무소속이 대결을 펼친 결과 새누리당이 대승을 거두며 5개월여에 걸친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성주군은 1인 5표제를 실시, 총 선거인수 3만9천541명(남 2만119명, 여1만9천422명) 중 2만5천180명이 투표해 63.7%의 투표율을 보여 지난 2010년 6.2지방선거 67.5%보다 하락했다.

성주군수는 새누리당 김항곤 후보가 득표율 65.3%(1만5천995표, 5일 오전 3시 현재 99.98% 개표)의 압도적 지지로 재선의 영광을 안았다. 김 당선자는 사전투표를 포함한 전 지역에서 월등히 앞서 개표 전반에 이미 당선을 확정지었으며, 오근화 후보가 18.1%(4천442표), 배기순 후보가 16.5%(4천48표)를 득표했다.【관련기사 3면】

새누리당의 텃밭인 지역정서로 볼 때 김항곤 후보의 재선은 일찌감치 따놓은 당상이었다. 예전의 의정활동을 바탕으로 전문성을 강조해 온 오근화 후보와 환경전문가로 나선 배기순 후보도 막강한 조직력을 앞세운 집권여당의 높은 벽을 넘기엔 역부족이었다.

도의원 제1선거구 정영길 후보와 제2선거구 이수경 후보는 투표 없이 당선됐다. 야당이나 무소속 출마자가 없어 새누리당 후보가 단독으로 출마해 '공천=무투표 당선'이라는 새누리당 텃밭임을 그대로 보여줬다.

특히 제1선거구에는 정영길 후보에 맞설 단 한 명의 출마후보자가 없어 일찌감치 도의원 재선을 확정지었다. 제2선거구는 이수경, 박기진, 이종율 후보가 새누리당 공천을 두고 기싸움을 벌였으나, 이수경 후보가 공천된 후 새로운 후보 출마자가 나타나지 않아 무투표 당선되며 싱거운 승부로 끝이 났다.

경상북도지사는 새누리당 김관용 후보가 총 개표 83.7%(5일 오전 3시 현재)를 기록한 가운데 78.7%의 득표율로 압승을 거뒀다. 4일 투표가 종료된 오후 6시에 방송 3사가 발표한 출구조사에서도 김 당선자는 77.1%를 득표할 것이라는 집계가 나와 개표 전부터 삼선 당선이 확실시 됐었다. 새정치민주연합 오중기(13.8%), 정의당 박창호(4.7%), 통합진보당 윤병태(2.5%) 후보가 뒤를 이었다.

경상북도교육감은 보수성향의 안상섭, 이영우, 이영직 후보가 출마한 가운데 이영우 후보가 52.3%의 높은 득표율로 이영직(26.7%) 후보와 안상섭(20.9%) 후보를 제치고 삼선에 성공했다. 이 후보 역시 방송 3사의 출구조사에서 50.2%의 득표율로 당선이 확실한 것으로 예측됐다.

8명의 후보가 난립해 선거운동 기간 가장 치열했던 군의원 가선거구는 새누리당과 무소속군의 대결구도로 초접전을 벌였으나 새누리당 공천을 받은 도정태, 백철현, 이성재 후보가 각각 26%, 17.8%, 14.8%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무소속으로 출마한 손준혁, 이희열 후보가 각각 13.8%, 10.4%를 받으며 4, 5위를 기록했다. 또한 무소속 설칠덕, 김미경, 이상율 후보는 각각 8.6%, 6%, 2.2%를 받았다.

나선거구에서는 새누리당 공천에서 탈락한 김영래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해 재선 의지를 보였으나 새누리당 공천을 받은 배재만, 김명석 후보와 겨룬 결과 배재만(43.7%), 김명석(29.2%) 후보가 당선됐다. 김영래(27%) 후보는 김명석 후보와 134표의 근소한 차이로 고배를 마셨다.

다선거구는 새누리당 배명호(38.6%), 곽길영(30.8%) 후보가 당선됐다. 무소속으로 출마한 여노연 후보는 30.4%로 마지막까지 곽 후보와 피말리는 접전을 벌였으나 26표 차이로 아쉽게 탈락했다.

이로써 새누리당은 지역 내 선출직 공직자 11석 전체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한편 배복수 비례대표 당선자를 포함한 각 당선자들은 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당선증을 교부받고 7월 1일부터 4년간의 공식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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