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more
사회/문화 사회종합

성주군 학생들, 대학 선택도 실속 '이젠 간판보다 전공'

김지인 기자 입력 2026.01.13 10:34 수정 2026.01.13 10:34

의예과·이공계 합격 두각
서울대 수시합격 올해 無

↑↑ 책상 앞에 앉은 수험생이 시험지를 바라보며 집중하고 있다.【생성형 AI를 활용한 이미지】
ⓒ 성주신문

2026학년도 대학 수시모집이 마무리된 가운데 성주지역 수험생들의 합격 행진이 이어지며 지역교육의 저력을 입증했다.


성주고·성주여고 모두 의학계열과 국·공립대, 수도권 상위대학, 교육대 등 유수의 대학 및 학과에 다수 합격하는 성과를 거뒀다.

성주고는 중복을 포함해 연세대 의예과(1명), 경북대 의예과(1명), 동국대 의예과(2명), 영남대 의예과(1명), 전남대 치의예과(1명), 조선대 치의예과(1명), 대구경북과학기술원 디지스트(1명), 광주과학기술원 지스트(1명), 울산과학기술원 유니스트(1명), 고려대(4명), 연세대(1명), 성균관대(1명), 중앙대(1명), 건국대(1명), 동국대(1명), 인하대(3명), 항공대(2명), 기타 수도권 대학(11명), 경북대(14명), 부산대(6명), 한국교원대(1명), 대구교대(1명), 기타 국립대(22명) 등 폭넓은 합격실적을 냈다.

성주여고는 동신대 한의예과(1명), 연세대(2명), 고려대(1명), 서강대(2명), 한양대(1명), 중앙대(4명), 이화여대(2명), 경희대(2명), 한국외대(1명), 건국대(6명), 홍익대(1명), 수도권 대학(13명), 유니스트(1명), 한국교원대(1명), 대구교대(1명), 광주교대(1명), 청주교대(1명), 경북대(13명), 부산대(3명), 충남대(5명), 충북대(6명), 전남대(2명), 강원대(4명), 국·공립대(31명) 등이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2022학년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이어졌던 서울대 수시합격 흐름은 올해 연결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4년간 성주지역 고등학교 출신의 서울대 합격자 수를 살펴보면 2022학년도 2명(성주고 1·성주여고 1), 2023학년도 3명(성주여고 3), 2024학년도 2명(성주고 1·성주여고 1), 2025학년도 2명(성주여고 2) 등이다.


학교보다 전공 중심 변화
불수능 여파 변수 늘어나



대신 올해 입시의 경우 보건의료 계열과 이공계 합격사례가 늘어난 가운데 이는 진로 안정성과 향후 전망 등을 고려한 수험생 및 학부모의 인식이 입시에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또한, 이번 수시모집 과정에서 1차합격 이후 이른바 '불수능'의 여파로 일부 수험생이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불합격한 사례도 적잖게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영어영역의 1등급 비율이 3%대에 그칠 정도로 난도가 높아 최저등급 달성여부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한편, 수시모집에 이어 일반대학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지난달 31일 마감된 가운데 가·나·다군별 전형이 이달 28일까지 이어지며, 합격자 발표는 다음달 2일까지 순차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정시모집을 두고 교육 전문가들은 "불수능의 영향으로 수시에서 안정 지원한 학생들의 등록률이 높아짐에 따라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이 줄었고 이로 인해 정시 경쟁이 예년보다 훨씬 치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이번 고3은 출산율이 비교적 높았던 2007년생 일명 '황금돼지띠' 세대로, 수능 응시자수가 증가한 점 역시 경쟁 강도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이러한 변수들이 복합적으로 맞물리면서 2월 말 추가모집 원서접수 및 합격발표까지 치열한 눈치싸움이 예상된다.



저작권자 성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