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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 곁에서 답을 찾고,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겠습니다" / 성주군의회 김종식 의장 특별인터뷰

김지인 기자 입력 2026.10.13 09:34 수정 2026.10.13 09:34

↑↑ 김 종 식 성주군의회 의장 △경북 성주군 용암면 용정리 출생(1965년생) △용암초·용암중·성주농업고 졸업, 경운대 탄소중립생태전공 재학 △아내와 2남 △지방공무원 재직(1990~2021년), 제9대 성주군의회 초선의원(2022년 7월~2026년 6월), 제10대 성주군의회 재선의원 및 의장(2026년 7월~) △대한민국 지방의정봉사상(2024년), 녹조근정훈장, 농림부장관 표창 등
ⓒ 성주신문

지난 7월 제10대 성주군의회 출범과 함께 전반기 의장을 맡은 김종식 의장을 만났다. 김 의장을 통해 의회 운영방향과 집행부와의 협력·견제, 농촌지역이 안고 있는 농업·인구문제에 대한 생각, 30년 가까운 공직경험을 바탕으로 한 의정철학 등을 들어본다.



▣ 제10대 성주군의회를 어떤 방향으로 이끌어가고 싶은가?

군민들이 '정말 일하는 의회'라고 느낄 수 있는 의회를 만들고 싶다. 보여주기식 의정활동보다는 현장을 직접 찾아 군민의 목소리를 듣고 작은 현안 하나까지 꼼꼼히 살피고자 한다. 특히 농업과 지역경제, 인구 문제 등 성주의 미래와 직결된 현안은 군민의 입장에서 끝까지 챙길 생각이다.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담아 실질적인 해결로 이어가고, 말보다 실천으로 군민들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일하는 의회'를 만들어가고자 한다.


▣ 직접 현안을 제기하고 목소리를 내던 '의원 김종식'에서 의원들을 조율하고 의회를 대표하는 '의장 김종식'이 됐는데 역할이 달라진 뒤 가장 크게 느끼는 변화가 있다면?

의원으로 활동할 때는 관심 있는 현안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해결책을 찾는 데 집중했다면, 의장이 된 지금은 의회 전체를 바라봐야 한다는 책임감을 가장 크게 느끼고 있다. 특히 8명의 의원이 각자의 생각과 전문성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을 듣고 조율하는 것이 의장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서로 생각이 다르더라도 충분히 논의하고 의견을 모으는 과정에서 더 나은 답을 찾을 수 있는 만큼 의원 한 사람 한 사람의 목소리를 존중하면서 의회의 뜻을 하나로 모으는 데 힘쓰고자 한다.


▣ 민선9기 집행부와의 협력과 견제의 균형을 어떻게 맞춰갈 계획인지?

의회와 집행부의 역할은 다르지만 결국 살기 좋은 성주를 만든다는 목표는 같다고 생각한다. 군민의 삶에 도움이 되고 지역발전에 필요한 일이라면 적극적으로 협력하되, 사업의 타당성이 부족하거나 예산 낭비가 우려되는 부분은 의회가 꼼꼼히 살펴 필요한 대안을 제시하겠다. 서로의 역할을 존중하면서 부족한 부분은 채워주되 협력과 견제의 원칙은 분명히 지켜야 한다. 필요한 부분에서는 함께 힘을 모으고, 짚어야 할 부분은 제대로 견제하는 것이 성주의 발전을 이끄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 오랜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볼 때 성주농업이 가장 시급하게 풀어야 할 과제는 무엇인가?

무엇보다 참외 유통구조 개선이라고 생각한다. 특정시기에 출하가 집중되면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홍수출하에 대응할 수 있는 유통기금을 조성해 수급과 가격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할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 특히 성주에서 생산한 참외의 가격이 외부 유통시장에 의해 좌우되지 않도록 산지유통의 역할을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 생산지인 성주가 유통과 가격 형성에도 보다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아울러 참외뿐만 아니라 새로운 농산물을 발굴·육성해 경쟁력을 높이고 농가의 안정적인 수입으로 이어지도록 해야 한다. 농촌 고령화에 따른 일손 부족에 대응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것도 함께 풀어나가야 할 과제다.


▣ 농촌지역 인구감소와 고령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사람이 머물 수 있는 성주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것은?

농촌지역의 인구감소와 고령화에 대응하려면 무엇보다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청년에게는 안정적인 일자리와 주거를, 아이를 키우는 가정에는 교육과 돌봄을, 어르신에게는 가까운 의료와 생활지원 환경을 갖춰야 한다. 결국 인구를 단순히 늘리는 것보다 현재 성주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떠나지 않을 이유를 만드는 것이 먼저라고 본다. 사람들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환경을 제대로 갖춰 '살기 좋은 성주, 떠나고 싶지 않은 성주'를 만드는 것이 사람이 머무는 지역으로 나아가기 위한 현실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 현재의 의정철학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순간이나 인연이 있다면?

30여년의 공직생활 동안 주민들을 만나고 다양한 현장을 경험한 것이 지금의 의정철학을 만드는 가장 큰 밑바탕이 됐다. 그 과정에서 행정은 결국 주민들의 삶을 위한 것이며 정책 하나하나가 일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배웠다. 그래서 지금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늘 군민의 입장에서 바라보고 현장에서 답을 찾는 것이다. 작은 민원 하나라도 귀 기울여 듣고 문제를 지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해결방법과 대안을 함께 찾는 것, 그것이 앞으로도 지켜가고 싶은 의정철학이다.


▣ 군민과 출향인에게 하고 싶은 말은?

성주의 발전을 위해 늘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시는 군민과 출향인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제10대 성주군의회는 군민의 목소리를 가장 가까이에서 듣고 그 목소리가 실제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의회가 되고자 한다. 현장의 작은 의견도 놓치지 않고 군민들이 전하는 불편과 바람을 의정활동의 기준으로 삼겠다. 성주의 발전은 의회만의 힘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군민과 함께할 때 비로소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잘한 일에는 힘을 모으고 부족한 부분에는 더 나은 방법을 찾으면서 성주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고자 한다. 군민의 목소리가 성주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그리고 지역이 더 살기 좋고 자랑스러운 곳이 될 수 있도록 제10대 성주군의회가 늘 군민 곁에서 함께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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