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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읍면별로 수거된 영농폐기물은 자원순환사업소로 입고돼 처리된다.【관련 사진】 |
| ⓒ 성주신문 |
한 해 농사를 마무리하고 내년 영농을 준비하는 시기에 비닐하우스와 수로 주변을 비롯한 들녘마다 폐부직포, 폐비닐 등 각종 영농폐기물이 쌓여 있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경북 성주군 월항면에서 참외농사를 짓는 주민 A씨는 "이맘때면 다 쓴 농자재가 많이 나오는데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고민"이라며 "면사무소에서 수거한다고 들었지만 언제, 어디에 내놓아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영농폐기물 배출이 늘어나는 가을철을 맞아 성주군은 이번 달 6일부터 오는 11월 6일까지 한 달간 영농폐기물 집중수거기간을 운영한다.
지난 상반기에 이어 진행되는 이번 하반기 집중수거는 농가의 폐기물 처리부담을 덜고 무단방치나 불법소각에 따른 산불위험을 줄이는 한편, 쾌적한 농촌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성주군자원순환사업소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성주지역에서 수거된 영농폐기물은 총 490톤이며, 최근 3년간 연간 수거량은 700~800톤 수준으로 매년 20~30톤가량 소폭 증가하는 추세다.
영농폐기물 수거는 각 읍·면에서 별도로 정한 일정에 따라 지정된 장소에 모아 일괄 수거하거나 농가가 성주읍 삼산리에 위치한 자원순환사업소에 직접 반입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공동수거의 경우 각 읍면에서 확보한 예산을 활용해 마을별로 폐기물을 모으거나 별도의 배출장소를 지정한 뒤 집게차 등을 보유한 업체에 운반을 맡긴다.
다만, 수거일자와 배출장소는 각 읍면의 자체 계획에 따라 다르므로 농가에서는 사전에 관할 행정복지센터나 마을이장 등을 통해 일정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지정된 날짜에 배출하지 못했거나 직접 처리를 원하는 경우에는 개별적으로 성주군자원순환사업소에 반입할 수도 있다.
이번 영농폐기물 집중수거기간에는 농가에서 주로 발생하는 폐보온덮개와 차광막, 반사필름, 벌통 등 4개 품목을 무상으로 처리하며 그 외 품목들은 kg당 110원의 비용이 부과된다.
폐기물 반입시간은 오전 8시부터 11시40분까지, 오후 1시부터 3시40분까지다.
특히 여러 종류의 폐기물이 뒤섞이면 화재위험이 커질 수 있는 만큼 농가에서는 반드시 품목별로 분리해 배출해야 한다.
수거된 영농폐기물은 종류와 특성에 따라 재활용, 소각, 매립 등으로 구분해 처리한다.
우선 재활용이 가능한 품목은 선별시설로 보내고 소각대상은 전처리시설을 거쳐 처리하며 소각이 어려운 불연성 폐기물은 매립장 쪽에 별도로 모아 위탁 처리한다.
성주군자원순환사업소 관계자는 "농작물 작기가 끝나는 가을철을 맞아 농가의 영농폐기물 처리부담을 줄이고 쾌적한 농촌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집중수거기간을 운영하는 만큼 일정에 맞춰서 품목별로 분리배출해 주길 바란다"며 "무엇보다 농촌 환경보전과 자원순환사회 실현을 위해 농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인식개선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성주군자원순환사업소는 전국 최대 참외산지인 지역특성을 고려해 재배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참외 등의 무단투기를 예방하고 성주참외의 청정이미지를 높이기 위한 '들녘별 폐참외 수거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농촌지역 여건을 고려한 음식물류폐기물 수거·처리체계를 구축해 지난 8월 '2026년도 음식물류폐기물 관리 지자체 성과평가'에서 전국 2위이자 군부 1위에 오르며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앞으로도 효율적인 폐기물 관리와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쾌적한 농촌환경을 유지하고 지속가능한 자원순환 체계를 확립해 나갈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