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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사회종합

성주군 기름값 2천원 시대, 6주 연속 오름세

김지인 기자 입력 2026.05.12 09:32 수정 2026.05.12 09:36

3년 9개월 만에 최고치 기록
고유가 여파 생활 전반 확산

↑↑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리터당 2천원대를 나타내며 고유가 상황을 실감케 한다.
ⓒ 성주신문

중동지역 전쟁 여파로 기름값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생활경제 전반의 부담도 커지고 있다.


최근 성주지역 휘발유와 경유 평균가격이 나란히 리터당 2천원대를 넘어서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초기 이후 약 3년 9개월 만에 최고수준까지 치솟았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지역 내 29개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가격은 리터당 2천15원으로, 6주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일부 고속도로 알뜰주유소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 2천원대를 넘어섰으며 주유소별로 최저 1천985원에서 최고 2천39원까지 차이를 보였다.

경유 평균가격은 리터당 2천8원으로, 판매가는 최저 1천985원부터 최고 2천39원까지 형성돼 휘발유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실내등유 역시 꾸준히 올라 리터당 1천639원을 기록한 가운데 도시가스 공급이 제한적인 농촌지역 특성상 향후 가계와 농가의 에너지 비용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유가 고공행진이 이어지면서 출퇴근과 영업, 농작업 등으로 차량 이용이 불가피한 주민들의 체감 압박도 커지고 있다.

운전자 A씨는 "주유소 앞 가격표에 2015, 2025 같은 숫자가 적힌 걸 보면 가격이 아니라 연도를 써놓은 줄 알았다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온다"며 "예전에는 5만원어치만 넣어도 기름이 반쯤 찼는데 지금은 그만큼 안 되고, 요즘 어디나 비싸다 보니 셀프주유소나 알뜰주유소를 찾아도 큰 차이를 느끼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유류비 부담이 커지면서 주유소를 찾는 고객들의 소비방식도 달라지고 있다.

성주군 선남면에서 주유소를 운영 중인 B씨는 "기름값이 오르면서 손님이 눈에 띄게 줄었고, 오더라도 가득 주유하기보다 만원 단위나 리터 기준으로 끊어 넣는 경우가 많아졌다"며 "판매량이 줄어드는 상황에 재고관리에도 신경이 쓰여 추이를 살피면서 입고물량을 평소보다 10~15%가량 조절하는 방안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름값 상승의 여파가 생활 전반에 번지는 가운데 이달 18일부터 고유가 피해지원금 2차 신청이 시작된다.


소득하위 70% 대상 지원금
첫주 요일제 운영 편의도모



오는 5월 18일부터 7월 3일까지 소득하위 70%를 대상으로 지급하며 성주군민의 경우 인구감소 우대지역 적용에 따라 1인당 20만원을 받을 수 있다.

건강보험료 등을 기준으로 대상자를 판단하며 지역에서는 약 2만5천명이 해당한다.

온·오프라인 동시에 진행하며 신용·체크카드는 개별 카드사 누리집, 모바일앱, 콜센터 등을 통하거나 카드와 연계된 은행영업점을 방문해 신청하고 카드형 성주사랑상품권은 모바일앱 '지역상품권 chak'에 접속하면 된다.

선불카드는 주소지 관할 각 읍·면행정복지센터에서 가능하고 고령자, 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성주군민은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요청하면 담당자가 방문해 신청을 도울 예정이다.

다만, 신청·지급 첫 주에는 요일제를 운영해 혼잡을 줄이고 원활한 접수를 유도할 방침이다.

이달 18일부터 22일까지는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1·6 월요일 △2·7 화요일 △3·8 수요일 △4·9 목요일 △5·0 금요일에 신청할 수 있고 이후에는 요일제와 관계없이 접수 가능하다.

신용·체크·선불카드로 받은 지원금은 일부 업종을 제외한 연매출액 30억원 이하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최근 대통령 지시에 따라 주유소의 경우 매출규모와 무관하게 결제가 가능하다.

성주사랑상품권은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목록은 군청 누리집의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성주군청 경제교통과 관계자는 "고유가 피해지원금은 올해 8월 31일까지 사용해야 하고, 기한 내 쓰지 않은 잔액은 환불되지 않고 자동으로 소멸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원금 신청과정에서 보이스피싱이나 스미싱을 비롯한 금융사기 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정부와 군청, 카드사, 은행 등은 링크 클릭을 유도하거나 앱 설치, 개인정보 입력을 요구하는 문자를 발송하지 않으므로 의심스러운 메시지를 받은 경우 바로 누르지 말고 진위여부를 파악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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