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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독자마당

不朽의 님이시여 - 이상숙

이수영 기자 입력 2026.06.30 10:01 수정 2026.06.30 10:01

 

↑↑ 이 상 숙 시인·다연농장 대표
ⓒ 성주신문

 

1950 경인년 6월 25일
아 ~ 어찌 잊으랴

가슴 찢어지는 분노와 아픔을
우리는 기억합니다

나라의 부름을 거역할 수 없어
폭탄이 터지고 총칼이 난무하여
살점이 티고 피가 범벅되는
그 무시무시한 전쟁터에서
목숨을 바쳐 싸우시며
두고 온 고향집이 그리워
눈물의 나날을 지새우다
비명의 운으로 님은 가셨습니다

한 가족으로 굳건한 가장이시며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는다는
부모님 소중한 아들이시며
입에 든 밥도 나누어 먹던
의로운 형제요
꽃다운 한 여인의 백년가약 사랑님으로
평화의 터전에서
꿈과 희망과 행복을 가꾸시던
님이시여

지금은 님의 모습은 볼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숭고하신 님의 뜻은 영원합니다

민족의 후세들은 후세를 위하여
전 세계 불꽃 티는 경제 전장터에서
혼을 다하여 技와 智慧로
분투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지구 한편에선
핵의 전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호국 영령님이시여
눈물 젖은 그리움 다 잊으시고
영생으로 편히 잠드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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