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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 미 정 △금수강산면 △1971년생 △계명대, 건국대 디자인대학원 석사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11호 이수자, 대한민국 산업현장 교수, 한복기능장, 지방 명장 평가위원회 위원, 전주 전통공예전국대전 심사위원, 신라미술대전 심사위원 경상북도 명장 △한복경연대회 한복디자이너상, 대한민국 황실지평선 대전 최우수상, 대한민국 한복 침선문화 상품공예대전 장려상 외 다수 |
| ⓒ 성주신문 |
▣ 간단한 자기소개
전통을 바탕으로 현대를 입히고 미래로 나아가는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한복 부문 경상북도 명장이다. 현재는 성주에서 아람한복 대표로 많은 분들과 만나고 있다.
▣ 한복 제작에 입문하게 된 동기와 지금까지 이 길을 걸어온 원동력은?
첫 스승은 어머니셨다. 전통복식과의 만남은 마치 배냇신앙처럼 가지게 된 숙명이었다고 생각한다. 우리 옷을 짓는 이 길을 뱃속에서부터 숙명처럼 받아들여 지금까지 우직하게 걷고 있는 셈이다.
▣ 미국에서 열린 '경상북도 전통공예 특별전' 참여 계기와 주요 전시 작품 및 현지 분위기를 소개한다면?
한류문화가 다양한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는 시점에서 침선을 명품으로써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를 무한한 성장동력으로 삼아 세계에 우리 복식을 내놓을 때라고 판단해 적극 참여하게 됐다.
17세기 출토유물 방령포 포함 안동권씨묘에서 출토된 홍원삼과 당의를 소개했으며 현지 대학원생들에게 큰 관심과 호응을 받았다. 덕분에 단발성이 아닌 지속적인 전시를 요청 받았다.
▣ 전통 한복의 고유한 멋을 지키면서도 현대인의 취향과 세계인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기울이는 노력은?
사람마다 체형이 다르기 때문에 맞춤형 옷을 제작하기 위한 고민은 늘 현재진행형이다. 이를 해결코자 보다 창의적인 기술을 연구 개발하게 됐다.
체형별 전통 복식의 도식화와 창의적인 개발 및 발전을 위한 기술을 토대로 기록화하는 노력을 기울여 나만의 것이 아닌 함께 공유하는 단계로 나아갈 준비를 하고 있다.
정보 및 지식 전달과 계승에 있어 기록은 주요한 역할을 하기에 세계 여러 나라 전시나 패션쇼를 다니면서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는 것을 나날이 실감하는 중이다.
▣ 한복 제작시 중요하게 생각하는 원칙이나 디자인 철학은?
오늘날은 디자인의 시대로 21세기 는 삶을 개선하려는 모든 시도가 디자인으로 이뤄져 있다. 가장 한국적인 것에 고착한 디자인에 현대적인 생명력을 불어넣는 작업은 시대적인 요구사항이며 거기에 실용이란 날개를 더해야 한다.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세련된 디자인으로 품격과 멋스러움이 동반된 디자인을 추구하고 있다.
▣ 향후 도전하고 싶은 전시나 한복 관련 사업, 작품 활동 계획이 있다면?
꾸준한 작품 활동으로 우리 옷과 소품들이 고루한 것으로 치부되고 때로는 특정인의 것으로 물러나게 되는 안타까움을 지켜만 볼 것이 아니라, 대중의 것으로 만들고 싶다.
한국 전통 복식의 아름다움과 올바른 전승에 힘쓰며 전 세계에 알리는 일에도 여력을 다할 생각이다.
▣ 전통한복의 제작 기술과 장인 정신을 다음 세대에 전하는 일이 중요한 만큼 향후 개선돼야할 점은?
계승 발전의 고리를 잇기 위한 방편으로는 후학 양성이 중요하다. 아울러 전통복식이 박물관 유물로 존재하거나 의례용 복식이 아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옷이라는 인식을 알리는 등 옷이 가진 본질을 살리는 것이 관건이다.
▣ 여가시간에 즐기는 취미
딸 부자집네 막내딸로 자라 한복 짓는 엄마 솜씨 물려 받은 우리 딸들은 인형에 자투리 천조각을 활용해 누비이부자리에 한복을 만들어 입혔다. 덕분인지 현재는 한복을 제대로 갖춰 입히는 인형 옷 만들기가 취미이다. 최근엔 단체전에서 한복을 미니어처로 만들어 전통을 소형화시키며 접근성을 높이고 친근하게 다양한 연출을 할 수 있는 또 다른 재미에 빠져 있다.
▣ 세계 무대에서 한복을 알리고 있는 장인으로서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21세기에 우리 옷을 살아 숨 쉬게 하는 과제를 숙명으로 안고 있는 만큼 다양한 계층이 우리 옷을 실용화해 생활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길 바란다. 친근하게 다가서는 전통복식이 될 수 있도록 제 자리에서 맡은 바 소임을 다하겠다. 많은 분들이 우리의 옷을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