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천 보 용 시 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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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외꽃 피는 고랑마다
군민의 마음도 함께 피고 지며
세 번의 봄을 건너왔습니다
한 번의 패배는 흙이 되었고
두 번의 좌절은 거름이 되어
오늘의 결실을 키웠습니다
농부가 씨를 뿌리고도
비를 탓하지 않듯이,
성주는 묵묵히 기다렸고
전화식 군수께서는 묵묵히 걸었습니다
당선은 벼슬이 아니라
군민이 잠시 맡긴 지게 하나
어깨에 메고 가야 할 무거운 짐임을
성주 사람들은 잘 알고 있습니다
이제는 이긴 사람도 없고
진 사람도 없습니다
참외밭 사이로 부는 바람처럼
모두가 한마음 되어야 할 때입니다
군수의 발걸음이 낮을수록
군민의 웃음은 높아지고
군수의 귀가 열릴수록
성주의 내일은 넓어질 것입니다
축하드립니다
그러나 오늘은 끝이 아니라 시작
성주의 새벽을 깨우는 닭 울음처럼
군민의 소리를 먼저 듣고
참외 향기 가득한 들녘처럼
넉넉한 군정을 펼치시길 바랍니다
세 번의 도전 끝에 얻은 승리이기에
그 기쁨은 더욱 크고
그 책임은 더욱 무겁습니다
성주의 하늘 아래
군민과 함께 걷는 좋은 군수가 되어
오래도록 기억되는 이름이 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