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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외 맛을 우리만의 멋으로 디자인 합니다" / 성주 참외브랜드 '노루' 이흥주 농부

이지선 기자 입력 2026.09.15 09:52 수정 2026.09.15 09:52

↑↑ 이 흥 주 △초전면 노루뫼 출생 △1998년생 △초전초, 초전중, 경북항공고, 경남대 △조모, 부모님, 여동생, 남동생 △창원 문화도시 시티포레스터 페스티벌 부감독(2023), 콘텐츠 잇다 기획 매니저(2024) △경상남도 중장년 시니어 창업 입문과정 멘토(2022), 청년 문화포럼 문화분과 대표(2023)외 다수
ⓒ 성주신문
2024년 초전 노루뫼에서 창업한 성주참외 기반의 '노루'는 젊은 농부들이 합심해 만든 새로운 브랜드이자 콘텐츠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동생과 함께 3대째 가업을 이어오면서 참외생산부터 농부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녹여낸 브랜드 노루의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본다.

 

 

 

▣ 본인 및 참외브랜드 '노루' 소개

 
문화기획자로 활동하다 재작년에 고향인 성주 초전으로 동생과 귀농 후 참외농사를 짓고 있다.

 

'This is K-melon'이란 슬로건을 내세운 노루는 초전면 노루뫼에서 외치는 참외 브랜드로 성주참외 맛을 우리만의 멋으로 디자인하고 있다.
 

 

▣ 특유의 브랜드 컨셉을 구상하게 된 배경과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일단 성주참외와 농부를 무조건 멋지게 표현하고 싶었다. 그 중 강조하고 싶은 건 3대째 이어진 참외농사의 해리티지를 담은 디자인과 농부의 농한기 및 농번기의 라이프 스타일로써 이를 기반으로 구현한 것이 '노루'이다.
 

 

▣ 3대째 가업으로 농업을 이어온 가운데 직접 농사를 지으며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인가?
 

참외에 물을 잘못주고 아버지께 크게 혼나기도, 함께 일하는 동생과 의견이 일치하지 않아 싸우기도 했다. 방제 펌프의 벨브를 잘못 열어 농약으로 샤워를 했던 기억까지 많은 일이 있었지만 그 중 가장 인상깊은 순간은 고향 어른들의 환대를 꼽고 싶다.
 

처음 귀농했을 때 반겨주시기도 하고, 끙끙 거리며 일을 해매고 있으면 주변 어르신들이 오셔서 조언도 많이 해주셨던 것이 자양분이 됐다.
 

 

▣ 이번 박람회에 참여하면서 소비자나 다른 참가자들로부터 들은 반응과 현장에서 확인한 브랜드의 가능성은 무엇이었는지?
 

노루의 디자인이 소비자를 끌어당길 수 있는 힘이 있다는 것을 확인한 부분이 가장 큰 수확이다.
 

참가업체 대표부터 소비자들까지 참외 맛은 물론 브랜드 및 부스 디자인에 대한 칭찬을 엄청 받았다.
 

앞으로도 "노루스럽다"는 말이 나오도록 정진해야겠다고 다짐했다.

 

▣ 성주 참외농사가 시작된지 50여년이 넘은 지금, 지속가능한 산업이 되기 위해 보완돼야할 사항을 꼽는다면?
 

과일은 직접 먹어보고 사는게 가장 맛있다고 생각한다. 그러한 생각으로 창업 후 작은 플리마켓부터 박람회까지 직접 발로 뛰어다녔다.
 

여러 농부들의 참외와 다양한 품종의 참외를 직접 선택하고 경험해 본다면 꾸준한 소비로 이어질 것이라 확신한다. 이후 참외를 가공한 제품으로 경쟁력을 강화시켜야 한다.
 

 

▣ 추후 계획하고 있는 사업이나 도전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

새로운 곳에서 독창적인 상품을 팔고 싶다. 현재 꿈꾸는 구체적인 도전 목표는 서울 더현대에서 노루의 파머스웨어와 K-melon으로 팝업을 열어 5천명의 고객이 우리 브랜드를 즐겨주시는 것이다.
 

 

▣ 청년농부로서 브랜드까지 만들어가는 과정 속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과 농업을 꿈꾸는 청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우리도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이지만 노루는 일단 도전하는 브랜드이다. 첫 제품인 가죽장갑도 디자인부터 공장까지 직접 발로 뛰며 만들었고, 캐릭터와 로고도 국내외 농업·패션 브랜드들을 직접 비교하면서 컨셉을 찾았다.
 

눈앞에 있는 작은 목표부터 도전하다보면 우리 모두가 '귤메달', '김씨네과일가게' 같은 멋쟁이가 될 수 있으니 첫발부터 용감하게 디뎌보길 바란다.
 

 

▣ 대표님만의 여가시간 활용법은?
 

앞으로의 미래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 선배 농부님들 콘텐츠나 유행하는 동영상을 보면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정립하는 중이다.
 

이밖에도 농촌에 있으면 다양한 사람들과 고민할 기회와 시간이 줄어드는거 같아 타도시로 나가 농부 네트워킹 행사에도 적극 참여하는 편이다.
 

 

▣ 하반기에 접어든 2026년에 개인적으로 이루고 싶은 소망은?
 

올해 중으로 두 번째 제품인 티셔츠가 나온다. 펀딩을 통해 첫 판매를 개시할 예정인데 목표금액이 높지는 않더라도 꼭 성공하는게 올해 목표이다. 또한 우리처럼 성주에서 다양한 도전을 하시는 분들과 간단한 커피챗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
 

 

▣ 비교적 젊은 사람들에게는 호불호가 갈리는 참외인 만큼 소비자들에게 사랑받기 위한 홍보 한 말씀
 

일단 한 번 드셔보시길 바란다. 내년 3월에 접한 후 판단하시면 우리의 슬로건이 왜 'This is K-melon'인지 알게 될 것이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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