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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사회종합

성주군도 K-패스 도입에 대중교통비 환급

이지선 기자 입력 2024.12.31 13:36 수정 2025.01.02 09:46

1월부터 성주군에도 적용
70세 이상 교통복지 확대

↑↑ 【표】성주를 포함한 K-패스 이용가능한 전국 지자체 분포도
ⓒ 성주신문

 

지난 14일부터 성주군은 기존 구간버스요금을 단일화하고 대구·경북 광역환승제를 도입한 가운데 2025년에도 K-패스와 어르신 무료승차를 잇따라 시행할 예정이다.

'K-패스'는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한 경우 금액 일부를 적립 환급해주는 등 대중교통비 절감 및 이용 활성화를 목표로 각 지자체가 일괄 추진하고 있다.

적립기준은 이용거리와 관계없이 횟수(최대 60회)로만 집계하며, 대중교통 월 15~60회 이용시 금액 일부를 환급해준다.

첫 달은 15회 미만에도 일괄 지급되며, 월 60회 초과 이용자는 이용금액이 높은 순으로 환급금을 계산한다.

특히 K-패스는 주민등록을 둔 지역을 기준으로 이용자가 사용 가능함에 따라 미시행 지역에서 탑승한 대중교통 운행지역 또는 면허지에선 환급이 불가능하다.

할인혜택은 일반 20%, 청년(19~34세) 30%, 저소득계층이 53%의 비율로 환급되며 재원은 정부와 지자체가 50대 50으로 분담한다.

전국의 모든 대중교통에 적립이 가능하며 마을·시내·광역버스를 비롯해 도시철도, 광역철도까지 폭넓게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시외·고속버스, KTX, 새마을, 무궁화호와 시외(고속)버스, SRT 등 별도 발권받아 탑승하는 교통수단은 제외된다.

새마을교통과 관계자는 "성주군의 경우 대구광역시와 김천, 구미 등의 인접지역으로써 교통 접근성에 비해 K-패스를 추진하지 않아 군민들의 시행 요청이 많았다"며 "지난 12월 중순부터 광역환승제 추진 등 인프라 확충 같은 대대적인 성주군 교통개편이 시작된 만큼 2025년 1월부터 K-패스를 도입해 교통편의를 크게 개선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2025년 7월부터 성주군에 주소를 둔 70세 이상 주민은 성주를 비롯해 광역환승에 포함된 대구·경산·영천·칠곡·고령·김천·구미·청도 등 9개 지자체 대중교통과 지하철, 광역철도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70세 이상 어르신들의 이동권과 생활권을 확대해 삶의 질을 크게 향상시킬 전망이다.
도시철도(지하철)는 현재 법적으로 65세 이상 어르신은 무상이지만, 버스는 요금을 지불하고 있다.

경상북도와 대구시가 어르신 시내버스 무상 이용제도를 적극 검토하면서 우선 광역환승에 포함된 지자체부터 교통복지 인프라를 확충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성주군은 내년 6월 중 '어르신 통합무임 교통카드'를 주소지 읍면행정복지센터에서 발급받도록 조치할 예정이며 이장회의를 통해 각 마을별로 카드 발급일자를 구분한 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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